2019-11-20 16:59

“한국해운 발전위한 컨테이너워킹그룹 마련할 것”

COA 활동 및 계획 발표, 컨테이너 도색·관리법 소개


컨테이너박스의 표준화 안전화 보안 기술혁신 환경문제 등에 대해 전 세계 회원사 간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회원사의 공동이익과 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컨테이너소유자협회(COA) 한국지사가 한국해운의 재건모습을 해외에 홍보하고 국적선사들의 컨테이너장비 관리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COA총회 아시아미팅을 서울에서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COA 한국지사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제6차 한국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총회는 지난 2012년 6월 제10회 COA서울총회를 개최한 후 이번이 6번째로, 지난 2015년 5월 이후 4년만이다. 이날 총회에는 30여개 이상의 선사, 컨테이너장비, 도료업체에서 9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컨테이너박스와 관련된 최신 기술동향을 공유했다.

COA 한국지사 대표를 맡고 있는 박스조인 전병진 사장은 “한국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정부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국적선사들도 협력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한국해운의 재건모습을 해외에 홍보하고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하는 정기선사들에게 효과적으로 컨테이너 박스를 확보하고 관리하기 위한 최신 정보들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한국총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스조인 전병진 사장

▲한국해양정책연합 박한일 이사장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 사단법인 한국해양정책연합의 박한일 이사장은 “해운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아직도 호황을 향한 발걸음은 가볍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해운업계가 (컨테이너를) 잘 관리해 경비절감을 좀 더 신경써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IT워킹그룹 창설·컨테이너 도색 등 논의  

COA는 최근 회원사들과 차기 COA 이사회를 선출하고, 컨테이너 위치추적을 개발하는 IT워킹그룹과 컨테이너 도색방법 등 굵직한 사안들을 논의했다. 올해 COA에서 논의된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차기 COA 이사회는 내년 1월부터 새로운 인물들이 맡는다.

이사회 의장에는 머스크라인의 우페 에른스트프레데릭슨이, 부의장에는 맷슨라인의 폴 조네스쿠가 각각 내정됐다. 이사회 멤버는 CMA-CGM 하파크로이트 MSC 플로렌스 시코 트라이튼인터내셔널 등 해운업계와 컨테이너장비업체 관계자들이 선정됐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다.

 
▲박스조인 전순용 대리


COA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블록체인이나 컨테이너 위치추적시스템을 공유하고 관련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IT워킹그룹’을 창설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박스조인 전순용 대리는 “3년 동안 전 세계 컨테이너 박람회를 꾸준히 참가했는데 공통적인 특징이 컨테이너 위치추적장치에 대한 관리 및 프로세스 개발업체들이 굉장히 늘어났다는 점”이라며 “COA도 최근 추세에 발맞춰 IT워킹그룹을 창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컨테이너 도색은 기존 유성도료를 대체할 새로운 방안을 강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컨테이너 검사와 수리를 맡는 ‘카고워시&SOC’가 선사의 기준에 맞게 개정됐다.

액상화물 및 위험물 용기인 플렉시탱크의 동향을 논의하는 플렉시탱크 워킹그룹은 올해 5월과 11월 중국 칭다오와 독일 함부르크에서 각각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플렉시탱크 워킹그룹은 용기 생산공장의 관리지침을 수정하고 환경가이드라인을 설정하며, 품질관리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신 기술로 떠오른 리퍼컨테이너 전용 플렉시탱크도 지난 워킹그룹에서 논의됐다.

COA는 화물 신선유지를 위해 사용되는 냉매에 대해서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만큼 관련 기술보고서를 내년에 발간할 계획이다. 컨테이너를 통한 해충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활약 중인 협회인 IPPC도 COA와 함께하게 됐다. 

 


회원사 소통의 장 마련해 한국해운 홍보


전 대리는 올 연말을 포함해 내년도 COA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날 한국지사의 지역회의를 시작으로 내년 5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제25차 정기미팅을 갖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플렉시탱크미팅이 개최된다.

COA한국지사는 뒤이어 가질 11월 제26차 정기미팅과 플렉시탱크미팅을 서울에서 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늦어도 2021년까지 아시아회의를 개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지사는 미래 한국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문위를 구성해 적합한 워킹그룹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COA 한국지사의 대표는 국적선사의 현직 임원으로 선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전 대리는 컨테이너박스의 안전과 보안, 표준화, 효율성 향상을 위해 세워진 ‘BIC’와 컨테이너 딜러 및 개조·건축회사 등을 위한 협회인 ‘CTIA’의 최근 동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고려종합국제운송 권오인 사장이 ‘세계 해운 및 국적선사의 재건 동향’, 프랑스 선사인 CMA-CGM의 유용상 상무가 ‘신조 컨테이너 품질관리와 유지보수(M&R) 관리’, 컨테이너 도료업체인 KCC의 이혁기 이사가 ‘중국컨테이너 생산 동향 및 페인트 신기술’에 대해 강의했다.

뒤이어 현대상선 정재우 팀장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컨테이너 모니터링 방안’, 시마스타 이석행 대표가 ‘컨테이너화물 안전관리’, 스타쿨 김희건 지점장이 ‘냉동컨테이너 관리’, 밸류링크유 남영수 대표가 ‘글로벌 해운&물류디지털 컨소시엄 GSDC’ 등을 발표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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