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4 08:21

해운협회, “HMM 인수 철회해야” 장인화 포스코 회장에 건의

비해운기업의 해운업 진출 실패 가능성 커…상생 발전 촉구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10월2일 장인화 포스코 그룹 회장에게 현재 검토 중인 HMM 인수를 전면 철회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건의서에서 포스코의 HMM 인수는 목표로 하는 물류비 절감은 달성하지 못한 채 해운 생태계를 파괴하고 우리나라 해운산업 근간을 와해시켜 결국 우리나라 수출입업계 전체에 심각한 피해를 줄 거라고 경고했다. 

세계 컨테이너 해운시장이 주요 초대형 선사들에 의해 과점화되고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해운국들이 자국 해운기업을 육성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전문적인 해운 경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철강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포스코가 국내 대표 해운기업인 HMM을 인수하면 모회사 경영 악화로 우리나라 해운산업 전체가 어려움에 빠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포스코가 과거 해운업에 진출하려고 설립한 거양해운이 자가 화물 운송업체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한진해운에 매각됐던 사례를 언급하며 HMM 인수 역시 실패 사례로 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3대 철광석 수출 기업인 브라질 발레(Vale)도 대형 벌크선을 발주하며 해운업에 진출했다가 최근 해당 선박들을 매각하며 사실상 해운업에서 철수하는 등 비 해운기업의 해운업 진출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해운협회는 지난 2022년 4월 협회와 포스코 물류 부문인 포스코플로우가 체결한 ▲국적선 수송 확대 노력 ▲해운법과 공정거래법 준수 ▲해운업에 진출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협약서(MOU)를 이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해운산업이 철강산업을 비롯한 모든 산업과 국가 경제 발전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서로 상생하는 관계로 나아가자고 촉구했다.

해운업계와 학계에서는 HMM 인수 현안을 두고 “HMM은 특정 기업이 아닌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대주주인 국민기업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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