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가 세계 최초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에 ‘HVS(Hybrid Vertical Support) 기술’을 적용한 선박을 인도했다.
HD현대 그룹사 연구실에서 수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HVS는 LPG 운반선에 화물탱크 침수 시 부양을 방지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HD현대삼호는 최근 이를 적용한 선박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아시아 소재 선사에게서 수주한 8만8000입방미터급 LPG 운반선으로, 길이 233m, 너비 32.25m, 높이 23.85m의 제원을 갖췄다.
기존에는 사고 등으로 인한 선박 침수 시 가스 화물탱크 부양을 방지하고자 탱크 윗부분에 무거운 철제 구조물을 덧대 누르는 방식으로 고정해왔다.
반면에 이번에 도입된 HVS 기술은 철제 구조물 대신 가볍고 단단한 첨단 소재인 탄소섬유를 사용해 선체 바닥에서 탱크를 잡아주는 기술로, 선박 안정성은 물론 ▲선체 경량화 ▲탱크 상층부 공간 확보 ▲부식 및 파손 감소로 인한 유지보수 비용 감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이번 HVS 기술 적용 성과를 계기로 글로벌 선사 및 검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고효율 선박 기술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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