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드론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무인기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항공우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대한항공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서소문 사옥에서 파블로항공과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사진 왼쪽)과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
사진 오른쪽)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파블로항공은 차세대 드론 운용의 핵심 기술인 군집 인공지능(AI) 분야에 특화된 기업이다. 군집AI는 다수의 드론이 집단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기술로, 파블로항공은 국내 최초로 ‘군집조율’ 기술 5단계 중 4단계 수준에 진입했다.
대한항공은 중대형 무인기에 파블로항공의 군집AI 자율비행 알고리즘, 통합관제 플랫폼, 중소형 무인기 개발 역량을 접목해 방산 분야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군집비행 공동 연구개발, 신규 사업 모델 발굴, 무인기 기술 및 사업 노하우 교류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이자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노력”이라며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과 상생 협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무인기 전담 사업부를 운영하며 감시정찰용 중고도 무인기(KUS-FS), 저피탐 무인 편대기, 사단정찰용 무인기(KUS-FT), 다목적 무인 헬기(KUS-VH), 수직이착륙 무인기(KUS-VT) 등 다양한 무인기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