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항만운영사 아부다비포트(AD포트)그룹이 컨테이너 피더선사 글로벌피더쉬핑(GFS)의 지분 30%를 추가 인수해 보유 지분을 81%로 확대했다.
AD포트그룹은 최근 11억디르함(약 4590억원) 규모의 GFS 지분을 추가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AD포트는 지난 2024년 2월 GFS 지분 51%를 인수할 때 합의한 콜옵션을 행사했다. 당시 설정한 기업가치 36억7000만디르함(10억달러)을 기준으로 지분을 매입했다. 인수 자금은 차입과 자산 유동화 거래를 병행해 조달한다.
이 회사는 지분 확대를 계기로 GFS 경영·운영 통제력을 높이고 항만, 경제도시, 물류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GFS는 두바이에 본사를 둔 컨테이너 피더선사로, 걸프협력회의(GCC) 지역을 비롯해 인도 아대륙, 홍해, 극동, 지중해, 아프리카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GFS는 지난해 280만TEU를 운송했으며, 54개국 89개 항만을 대상으로 700회 이상 운항했다. 2024년 AD포트그룹의 지분 인수 이후 누적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8억디르함(5억달러)을 기록했다.
AD포트그룹은 2020년 컨테이너 피더선 사업을 시작한 뒤 GFS, 사핀피더(SAFEEN Feeders), 트랜스마(Transmar)를 중심으로 피더 선대를 확대해왔다.
지난해 AD포트그룹의 피더선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해운 부문 전체 매출은 107억디르함으로 33%, EBITDA는 25억디르함으로 25% 늘었다. 해운 부문은 그룹 전체 매출의 51%, EBITDA의 45%를 차지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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