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물류산업 종사자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 교육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해운중개업협회는 지난해 하반기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재직자 대상 전문교육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시대 원년을 맞아 해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직무교육을 넘어 해운시장의 구조와 이해, 투자와 금융, 영업 전략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이 핵심 취지다.
사업 첫해였던 지난해 교육은 참여 저변 확대와 접근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신입 및 저연차 재직자를 중심으로 하되 관리자급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입문·심화 과정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교육 참여의 기회를 넓혔다. 직무와 경력 수준에 관계없이 역량을 확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업계 전반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한층 정교해진 운영 체계를 적용한다. 심화과정(3월)과 입문과정(11월)을 상·하반기로 분리 운영해 직무 연관성과 학습 집중도를 높이고, 업계 수요를 반영한 현장 연계 교육을 연간 2회로 확대해 실무 이해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사진은 해운·항만·물류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협회는 교육의 가장 큰 차별점은 현장교육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부산 스마트 항만물류 현장교육의 일환으로 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을 방문해 항만 운영 시스템을 체험했다. 현장교육에 참여한 재직자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항만 운영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작년의 참석자 대상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울산까지 그 반경을 확대해 울산항만공사(UPA) 및 HD현대중공업 야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해운중개업협회는 “본 교육은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선제적으로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해운사 재직자뿐 아니라 부산 지역 수출입기업과 화주기업에도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해운중개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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