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2 09:13

케이조선, 美 MRO시장 진출 본격화…사이버보안 인증 획득

국내 중형조선소 최초


케이조선은 국내 중형조선소 최초로 미국 국방부(DoD)의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CMMC) 레벨 1’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CMMC는 미국 국방부가 자국 방위산업에 참여하는 전 세계 공급망 기업들의 정보보호 능력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미국 국방 조달 시장 및 미 해군 함정 정비 사업에 참여 시 요구되는 핵심 사이버보안 인증이다.

이번에 케이조선이 획득한 ‘레벨 1(기초)’ 인증은 연방 계약 정보(FCI)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특히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참여를 위한 기본적인 보안 요건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미 해군은 자국 내 정비 역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 조선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조선사들도 함정 MRO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케이조선이 중형조선소 중 최초로 CMMC 인증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미 해군 함정 MRO 시장 선점을 위한 강력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케이조선 측은 “이번 CMMC 레벨 1 인증 획득은 케이조선의 정보보호 체계가 미국 국방부의 까다로운 보안 요구 수준을 충족했음을 공식 인정받은 성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참여를 본격화하는 한편, CMMC 레벨 2 인증 취득도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케이조선은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자격 확보를 위해 미 해군 함정정비협약(MSRA) 체결을 위한 신청을 완료하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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