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대학 내 마린시뮬레이션센터와 해양환경공단이 협력해 예선업체를 대상으로 운항 인력의 조종과 안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선박 모의 조종 시뮬레이션 훈련을 지실시했다고 밝혔다. 해양환경공단은 9월9일부터 10일까지 ‘2026년 예선사업 워크숍’을 열면서 부대 행사로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
대학은 훈련에 참여한 공단 예선사업처와 현장 예선 승선원을 대상으로 예인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응하는 요령과 제주항을 배경으로 항내 장애물을 제거하고 화재 선박을 구난하는 방법을 교육해 호응을 얻었다.
또 항행 안전성, 시나리오 수행의 적정성, 상황 대응의 신속성 등을 기준으로 훈련 참가자들의 예인선 운항 능력을 체계적으로 점검해 단순한 장비 체험을 넘어 실제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실습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훈련에 활용된 선박모의조종시뮬레이터(FMSS)는 한국해양대 아산관 602호에 구축된 해 기교육 시스템으로, 다양한 선종과 국내외 항만 해상 환경을 구현해 선박 운항뿐 아니라 실제 현장에선 실시하기 어려운 사고나 비상 상황, 특수 조종 환경을 안전하게 반복 훈련할 수 있다.
해양환경공단 해양사업본부 이승한 본부장은 “예선 업무는 항만 내에서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과 해상 작업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선박조종술과 현장 대응 역량이 요구된다”며 “이번 시뮬레이션 훈련은 실제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사전에 경험하고 대응 절차를 점검함으로써 예선 승선원의 안전 운항 역량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성배 마린시뮬레이션센터 소장은 “예선 운항 중 예인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한 체계적인 교육과 반복 훈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실제 선박에선 재현하기 어려운 위험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하게 경험하고 대응 방법을 숙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훈련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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