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06 13:33
국제정부조달시장이 21세기의 새로운 수출잠재시장으로 부각되고 있으나 우리기업의 진출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는 최근 미국과 유엔 등 주요 국제정부조달시장을 중심으로 우리기업의 국제입찰 참여현황을 파악한 바 미국정부조달시장 점유율(2000년 기준)은 0.2%에 불과하고 유엔조달시장 점유율(2001년 기준)도 0.03%에 그치는 등 우리의 수출규모(2000년기준 세계 12위, 세계수출시장 2.7%)를 감안할 때 극히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세계 국제조달시장의 규모가 연간 2조달러에 달하고 미국 정부조달시장의 규모만도 연간 3천억달러에 달하는 거대시장임을 감안할 때 21세기의 새로운 수출잠재시장으로서의 국제정부 조달시장개척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산자부는 국제정부조달시장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우리기업의 진출시 애로사항과 전망을 파악했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자국산 제품 우선구매 또는 조달참여시 자국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 등을 사실상 의무화하고 있어 외국기업이 주계약자로서 정부조달에 참여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내재돼 있다는 것이다.
조달시장에 대한 정보인프라 미비로 우리기업들이 조달절차를 지나치게 복잡하고 어렵게만 이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우리 기업의 국제정부조달시장 진출전망은 상당히 밝은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조달시장은 수출대금 미회수위험이 거의 없을 뿐만아니라 한번 벤더리스트에 등록되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경우 일단 GSA(General Service Administration: 미조달청) 스케줄에 등록되면 한번의 입찰제안서 제출로 상당기간 동안 동일품목에 대한 구매에 대해선 별도의 협의가 필요없이 입찰에 참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모든 공급절차가 투명할 뿐아니라 최근에는 인터넷을 활용한 전자입찰에 일반화되는 추세에 있어 인터넷 인프라측면에서 앞서있는 우리업체가 전자입찰에 상대적으로 경쟁우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WTO 정부조달협정 가입국들은 의무적으로 일정금액이상의 입찰에 대해 외국기업들에게도 동등한 참여기회를 부여해야 하므로 정부조달협정회원국인 우리나라 기업도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이에 산자부는 우리기업들의 국제정부조달시장 점유율을 오는 2010년까지 2%대로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세계 최대 조달시장인 미국 정부조달시장에 대한 우리기업의 진출기반조성에 중점을 두고 KOTRA와 협력하에 정부조달시장 설명회, 상담회 등을 확대시행한다는 것이다.
정부조달시장 진출에 필요한 해외현지에이전트 확보 및 조달기관과의 지속적인 접촉을 위해 교포무역인 조달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