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선사 머스크의 항만운영사 APM터미널이 베트남 하이퐁 하테코 국제컨테이너터미널(HHIT)의 지분 49%를 확보하고 운영 파트너로 참여한다.
APM터미널은 하테코그룹과 지난 3년간 HHIT 개발을 함께 진행한 데 이어 소수 지분 주주로 터미널 소유 구조에도 합류했다고 최근 밝혔다. 양사는 그동안 안전, 항만 자동화, 인공지능(AI) 활용, 공정 최적화, 탈탄소화 등 운영 사례를 공유해 왔다.
HHIT는 베트남 북부 하이퐁에 위치한 최대 항만으로, 1만8000TEU급 선박까지 접안 가능한 심수항이다. 베트남 북부와 유럽·미주 시장을 잇는 수출입 화물의 직기항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머스크와 하파크로이트가 결성한 운항동맹 제미니는 HHIT를 동서항로 기항 터미널에 포함하고 있다.
APM터미널 존 골드너 아시아·중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작은 베트남 시장에 장기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스마트·친환경·고속 물류 역량을 기반으로 역내 교역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하테코그룹 쩐 반 끼(Tran Van Ky) 회장은 “하이퐁항 최고 수준의 선석 생산성과 자동화 게이트 운영 성과를 토대로 운영 효율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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