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26 10:10
<국제유가>美 재고증가 전망으로 급반락..장중 27달러 붕괴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 2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당분간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하루만에 급반락하며 지난 8월초 이후 3개월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장중한때26.90달러까지 떨어져 27달러선이 무너진뒤 이후 다소 회복했으나 결국 전날에 비해
배럴당 1.15달러(4.1%)나 급락한 27.05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거래된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1달러(3.8%)나 떨어진 25.46달러에 장을 마쳤다. 12월물 브렌트유는 이번주에만 무려 8.5%
나 급락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의 메이저 석유업체들이 최근 멕시코만에 불어닥친 폭풍으로 인한 생산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당분간 생산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재고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석유협회(API)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재고는 이미 최근 2주간 5.2%나 늘어나 2억8천760만배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IFR페가수스의 팀 애번스 애널리스트는 "재고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수입량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국내 석유업체들까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밖에 이라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이라크에 대한 미국주도의 전쟁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된 것도 이날 유가하락
의 원인이 된 것으로 지적됐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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