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21 11:09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 경남 마산시가 경남.북지역 신선 농산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농산물수출물류센터 건립 사업이 조성 예정지를 구하지 못해 차질을 빚고 있다.
20일 마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국비와 도.시비 등 70여억 원을 들여 우산동 일대 9천900㎡의 부지에 저온저장고.예냉고.수출작업장 등 마산항 농산물 수출물류센터를 조성하는 공사에 착수, 올 연말께 완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마산시는 완공을 1개월을 앞둔 지금까지 조성예정 부지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월영동.마산항 2부두.신포동.양덕동 등 부지 5곳을 물색했으나 구하려던 예정 부지의 면적부족과 부지 구입난 등으로 번번이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이달 초 농림부에 사업계획 기간변경을 신청한 뒤 마산지방해양수산청 관할 매립지 6천600㎡와 인근 신포동 재활용품 선별창고 부지 2천854㎡를 조성지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계획도 선별창고의 대체 부지를 구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시 청소과가 난색을 표해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이 물류센터는 경남도가 내년 개설할 마산항-일본 시모노세키(下關)항 직항로와 연계할 계획이었지만 실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여서 건립되더라도 제 역할을 할지 의문시되고 있다. 이는 시가 사전 충분한 협의와 사업 타당성 검토 없이 추진하다 행정력만 낭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내년 6월까지는 완공할 계획이며 한.일 직항로도 그때쯤 개설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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