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2-10 11:13

현대상선, 자동차운송사업부문 매각 최종 완료

現代商船(hmm21.com)의 자동차운송사업부문 매각이 최종 완료됐다.
現代商船은 유럽계 해운회사인 「왈레니우스(Wallenius Lines AB)」 및 「윌헬름센(Wilh.Wilhelmsen Lines ASA)」과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가 합작으로 국내에 설립하는 「유코 카 캐리어스(EURKOR Car Carriers Inc,)」에 매각하는 절차가 모두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現代商船은 11일 0시를 기준으로 자동차운반선 76척(용선 포함)을 비롯해 영업조직, 영업권 등 유무형 자산을 모두 포함한 자동차운송부문을 「유코 카 캐리어스」측에 넘겨주게 된다.
매각금액은 총 15억달러(1조8,000억원)이며, 이중 2억달러(2,400억원)는 선가상환 기간이 남은 일부 자동차선의 장기 차입금의 원리금을 일괄 양도하는 것이며, 13억달러(1조5,600억원)가 순수 현금 유입분이다.
13억달러의 현금 유입분은 12일중 입금될 예정이다.
現代商船은 채권단과의 협의를 거쳐 이중 대부분을 회사채 등 단기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유동성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은 現代商船과 「왈레니우스」 및 「윌헬름센」이 지난 2월 25일「비구속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실사와 실무협상을 진행한지 10개월여만에 최종 완료된 것으로 국내기업들에 의해 이루어진 유사한 사례중 가장 빠르고,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現代商船은 자동차운송부문 매각으로 회사 정상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 적자의 가장 큰 요인이던 연간 이자비용만 2,000억원 이상 절감되고, ▲ 부채비율이 1,390%(2001년말 기준)에서 세계 해운기업의 평균보다 훨씬 낮은 300%대로 낮춰지는 등 재무구조 및 손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現代商船은 장기적으로도 흑자경영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우선 재무구조가 견실해졌고, ▲ 사업구조가 종전의 컨테이너선 부문 50%, 비컨테이너선 부문 50%에서 각각 60%, 40%로 변하지만 경쟁사들에 비해 여전히 이상적인 상태를 유지하며, ▲ 특정화주와의 장기계약으로 안정된 수익을 보장해주는 LNG선ㆍ전용선ㆍ유조선 등의 부문이 국내 최대규모다. ▲ 더욱이 올해를 기점으로 컨테이너선 부문 등 해운시황 전반의 회복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現代商船측은 『자동차운송사업부문 매각을 끝으로 유동성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 견실한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신용도 상승 등 대내외 신뢰 회복으로 제 2의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現代商船은 지난해 말부터 국내 3개 터미널 매각, 2개의 사옥매각, 현대중공업 지분 매각, LNG선을 담보로 한 ABS 발행 등으로 약 9,200억원을 조달했고, 이번 자동차운송사업부문 매각으로 1조8,0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총 2조7,200억원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9월 盧政翼 사장 취임이후에는 임직원 감축, 조직 축소재편 등 3차례에 걸친 인적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現代商船은 이번 자동차운송부문 매각을 끝으로 구조조정을 모두 완료하고, 조만간 포괄적인 종합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경영비전을 수립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해설자료> 現代商船, 재도약 발판 구축

現代商船이 15억달러 규모의 자동차운송부문 매각을 최종 완료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現代商船은 그동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터미널ㆍ사옥 등 자산매각, LNG선 ABS 발행 등에 이어 이번에 자동차운송부문 매각까지 총 2조7,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임직원 감축 및 조직슬림화 등 1년여만에 구조조정을 완료하는 뚝심을 보여줬다.

現代商船의 사업적인 펀더멘털과 향후 전망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준 관련 채권금융기관과 주주들, 구조조정을 감수하면서 헌신한 임직원들의 노력이 합작한 결과라는 평가다.

現代商船은 이제 국내는 물론 세계 해운업계 평균 보다 훨씬 낮춘 300%대의 부채비율로 최고의 재무건전성을 갖게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지급이자 절감에 따른 대폭적인 손익개선이 예상되는 등 초우량 해운기업의 위상을 회복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국내외에서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신용도 향상 등으로 이어져 경영이 제자리를 조만간 잡게 되리라는 점이다.

장기적으로 現代商船은 견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자동차선부문을 제외하고도 나머지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여전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지속적으로 안정성장을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공적인 자구실현을 계기로 새로운 경영비전 수립 등 회사를 재정비하고 세계적인 초우량해운기업으로 재도약을 꾀하고 있는 現代商船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매각에 따른 기대효과]

■ 유동성 문제의 완전해결

자동차운송사업부문의 매각대금 15억달러(1조8,000억원)중 선박금융관련 부채를 양도하여 실질적으로 2억달러(2,400억원) 이상의 장기부채가 줄어들게 되며, 현금유입분 13억달러(1조5,600억원) 대부분을 단기 차입금 상황에 사용함으로써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회사 신용도가 회복되는 등 재무구조가 견실해짐으로써 장기적으로 더 이상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해운기업의 특성상 부채의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는 고정부채는 올해 상반기말 기준으로 2조7,000억원 가량 이지만 이중 대부분이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해외에서 들여온 선박금융 등 장기 차입금이다.

이들 장기차입금은 한국가스공사, 포스코 등 대형화주와 장기운송계약을 담보로 해외에서 차입한 선박건조자금으로 매우 안전하기 때문에 통상 만기가 20년 정도며, 저리의 리보금리를 적용 받고, 원리금을 분할 상환한다. 따라서 유동성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안정적인 부채이다.

결국 이번 자동차운송부문 매각으로 現代商船은 유동성 문제에서 탈피하게 되며, 장기적으로는 유동성이 오히려 풍부해질 것으로 보인다.

■ 재무구조의 획기적 개선

지난 2년간 現代商船은 금강산 관광사업 투자, 환율급등 등의 요인으로 지급이자 및 환차손 등 영업외 비용이 커 영업을 잘 하면서도 흑자를 내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제 그동안의 자구노력과 자동차운송부문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장단기 차입금을 상환함으로써 이자비용이 대폭 줄어들고 영업호전을 바탕으로 바로 흑자를 올릴 수 있는 재무구조를 갖게 된다.


이에 따라 부채 비율이 2001년말 기준으로 1,390%에서 300%대로 해운업계 평균 이하로 줄어든다. 세계 유수의 해운기업이 대부분 500%~900%인 것과 비교할 때 現代商船의 부채비율 300%대는 괄목할만 수준이다. 해운업계의 선박건조를 위해 차입한 장기ㆍ저리의 해외차입금은 유동성에 문제를 주지 않기 때문에 이를 제외한다면 부채비율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이다.


■ 수익성 큰폭 호전


지난 2000년과 2001년 現代商船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영업부문의 문제가 아니라, 막대한 이자비용 및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증가 등 영업외비용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따라서 現代商船이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각 영업부문의 이익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업외 비용을 감소시키는 것이 급선무였다.

이런 점에서 자동차운송부문을 매각해 차입금을 상환하는 것은 現代商船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現代商船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절대적인 조건이다.

매각대금을 전액 장단기 부채상환에 사용함으로써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게 되며, 상당부분 외화환산이익도 발생할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자동차운송부문 매각으로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지만, 2000년, 2001년 2년간 영업이익이 7,670억원에 이르는 등 전체 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하다. 더욱이 그동안 現代商船의 영업이익을 악화시켰던 금강산관광사업도 이미 철수했기 때문에 회사의 수익성 유지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매각후 사업구조 변화]

現代商船은 그동안 컨테이너선 부문과 비컨테이너선 부문(자동차, LNG, 원유, 벌크 등 수송) 등이 50:50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이들 사업부문 모두 국내외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면서, 시황 변동에 따라 보완관계를 형성해왔기 때문에 IMF와 같이 힘든 시기에도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

자동차운송사업부문 매각으로 컨테이너선과 비컨테이너선 부문이 비중이 60:40으로 변하지만, 여전히 어느 해운기업보다 안정된 사업구조를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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