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11 17:52

KAL, 중국 항공화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국 시장의 지속적 확대에 부응

지난8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국제항공 사무실에서 대한항공과 중국국제항공간의 상무협정 조인식이 개최됐다. 대한항공이 중국 항공화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신규 노선 개설, 기존 노선 증편, 중국 항공사와의 제휴 강화 등 대(對) 중국 항공 화물 사업 확대 추진 전략을 펼치게 된 것.
대한항공측은 중국 항공화물 시장이 사스(SARS)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20%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고 지난 98년부터 2002년까지 5년간 홍콩을 제외한 중국 내륙의 연평균 수송량이 27%씩 증가하는 최대 성장 시장이어서 중국 시장에 대해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일 오후 대한항공과 중국국제항공(Air China) 양사는 베이징에서 인천~베이징 화물 노선 신규 개설을 위한 상무협정을 맺고, 협정 체결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9월말(27일 예정)부터 중국 최대 도시인 베이징에 정기 화물 노선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로써 대한항공의 중국 화물노선은 인천~홍콩, 인천~상하이, 인천~톈진에 이어 모두 4개로 늘어나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천~베이징 화물노선 취항으로 중국 최대 도시이자 항공화물 시장의 양대 관문인 베이징과 상하이에 모두 화물기를 투입함으로써 중국 시장에서의 항공화물 수송 수요를 보다 효과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발판 구축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 항공사와 기존 노선권 확대는 물론 전략적 제휴 확대도 활발히 추진 중이며 중국 시장 확대에 대비한 신규 노선의 개발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 동안 취항 이후 중국지역 항공 화물의 종류도 중국 경제 발전에 따라 크게 변화했다. 중국에서 출발하는 화물은 경공업품과 의류가 주류를 이루었던 것이 이제 전자 및 전기제품으로 바뀌었고, 중국으로 향하는 화물은 과거 설비 및 기계 장비 중심에서 이제는 고가 소비재, 이동통신장비, IT 관련 설비 등으로 바뀌었다.
대한항공은 현재 중국지역에 여객 및 화물 총 19개 노선, 주간 82편을 운항하고 있다. 이 중 화물편은 3개 노선에 주간 8편을 운항하고 있고, 여객편은 16개 노선에 주간 74편을 운항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중국 화물을 선박으로 한국에 수송하고 이를 전세계에 항공기로 수송하는 KAL-스카이브릿지(SkyBridge)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중국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 점이 높이 평가 받아 지난 2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항공전문지인 에어트랜스포드월드(ATW)로부터 '올해의 화물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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