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30 13:53
운송방해 여파 차량복귀 주춤
`컨'반출입 줄고 장치율 상승
(부산=연합뉴스) 화물연대 조합원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컨테이너 차량 파손 등 운송방해 행위가 잇따르면서 29일 부산항 화물수송이 줄고 야적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등 항만물류 회복이 제자리 걸음을 했다.
부산해양수산청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대한통운 등 10개 대형 운송사의 가용차량은 1천376대로 평소의 58.1%로 하루전(56.3%)보다는 1.9%포인트 높아졌으나 이날 낮 12시와는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부산화물자동차운송협회에 가입한 컨테이너 트레일러 보유 회원사 265개 업체의 가용차량은 평소대비 63.2%인 3천643대로 하루전의 3천392대(평소대비 58.9%)보다 200여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복귀한 화물연대 소속 차량은 140대로 집계됐으나 일부는 운행과 집회 참여를 병행하고 있다고 부산해양청은 밝혔다.
가용차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차량파손 등 운송방해 행위로 인해 일부 차주들이 운행을 꺼리면서 이날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소의 90.03%로 낮 12시의 92.8%와 하루전의 92.7%에 비해 소폭 줄었다.
이로 인해 부산항 각 부두의 야적장 점유율은 65.2%로 낮 12시의 62.3%보다 3% 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하지만 현재 감만부두 대한통운 터미널(95.6%)을 제외하고는 90%를 넘는 부두가 없고 일반부두(3,4부두)를 제외한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점유율은 대부분 40~60%대로 평소수준을 유지했다.
또 90%이상의 컨테이너가 수송되면서 선적차질은 거의 발생하지 않아 부산항은 정상에 가까운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부산시 중구 남포동에서 열린 화물연대 집회에는 조합원 1천500여명과 가족 등 1천800여명이 참가해 정부의 지도부 체포 등 강경대응 방침 철회와 교섭재개 등을 요구했다.
화물연대는 31일 오후에도 집회를 열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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