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일본에서 현지기업을 상대로 부산항과 광양항 세일즈에 나섰다.
장 장관은 이날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부산항,광양항 자유무역지역 투자설명회'에 참석, 이들 두 항만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일본 물류기업의 적극적 입주를 호소했다.
설명회에는 미쓰비시와 미쓰이, 이토추를 비롯한 종합상사 등 210개의 현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일부 기업을 상대로 개별상담회도 진행됐다.
장 장관이 직접 항만 세일즈에 뛰어든 것은 예비투자가들에게 두 항만의 경쟁력을 '확신'시켜주려는 목적에서다.
한.중.일 동북아 3국의 주요 항만간 경쟁은 날로 격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항만의 물동량은 연간 30%의 성장세. 경쟁에서 살아남고자 우리 정부는 내달 두 항만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장 장관은 이같은 자유무역지역의 이점을 설명하면서 "일본 물류기업으로서도 자국 항만 보다는 부산.광양항에 종합물류센터를 조성, 이용하는 쪽이 물류비를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홍보했다.
실제 일본은 도쿄와 요코하마 등 몇몇 주요 항만에서 수출입화물의 90%가 처리되고 있어 이 짐을 다시 최종 소비지까지 운반하는 육상 수송비가 더 드는 형편이라고 한다.
현재 부산 감천항 4만평과 광앙향 10만평의 부지는 당장 입주가 가능하다. 최근 모집공고를 낸 감천항 2만평은 국내외 기업의 컨소시엄 형태로 국내 최대의 단일 종합물류센터가 들어서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우리 정부는 2013년까지 두 항만에 총 256만평의 배후부지를 추가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날 설명회 직후 광양항과 일본 시모노세키항간 상호 투자촉진을 위한 '물류효율화 및 투자촉진연락회의'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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