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1-15 09:59

[ 동서해운 북방사업부 문영군 ]

미지의 땅과 바다를 바라보고파

바다를 바라보면 항상 수평선 건너의 세상에 관한 호기심이 발동한다. 무
역과 해운을 통하여 나 자신의 성장과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이길
에 몸담은지도 1년하고도 또 얼마가 흘러갔다. 지나간 시간들을 돌이켜 보
면 좀 더 잘하지 못한 나 자신에 대한 질책이 앞선다.
97년은 국내외적으로 경기침체 및 경제성장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다. 아울러 무역과 해운경기도 높은 파도에 순탄한 항해가 어려워
질 것 같다고 한다. 부존자원이 넉넉치못한 조그마한 반도에서 겨레의 생
존과 발전을 위해서는 무역이 없을 수 없고 또한 이에 따른 운송서비스의
공급은 필수불가결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국가는 180여개국이고, 민족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이중에서 MADE IN KOREA를 필요로 하는 우리나
라의 무역상대국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거나 개발중인 곳이 많다고 생각한
다. 이러한 새로운 시장에 대한 무역거래의 뒷받침이 되는 운송서비스의
필요성은 누가 언급하지 않더라도 너무나 당연한 일일 것이다. 가끔 거래
를 성사시켜놓고도 운송이 따라주지 않아 거래가 실패하거나 손해를 감수
해야하는 사례를 접할 때마다 안타까움이 앞선다. 또한 이러한 시장에 서
비스하지 못하는 내자신이 원망스럽기도 하다.
새해에는 이러한 수요에 대한 최고의 품질을 가진 서비스의 공급에 내자신
의 능력과 정열을 바치고 싶다. 무역전쟁의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무역전사
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역할을 나와 우리부서 모든 직원이 할 수 있기
를 바라며, 또한 최선을 다하고자 다시 한번 다짐한다.
새해에는 미지의 대지와 바다를 향해 나아갈 전사들의 동반자로써 미지의
땅과 바다를 바라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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