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11 10:35
2003년 태풍 '매미'의 내습으로 큰 피해를 입은 부산항의 컨테이너 크레인이 세계 최대의 풍속에도 견딜 수 있도록 보강됐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에 설치된 컨테이너 크레인의 고박장치인 계류시설(타이다운, 핀컵)을 당초 초속 50m의 설계풍속을 초속 75m로 상향조정하는 공사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타이다운은 크레인의 수직이동을 방지하고 핀컵은 수평이동을 방지하는 장치다.
이번 공사에는 18억원이 투입됐고 감만부두 16기, 신선대부두 13기, 자성대 부두 10기, 신감만부두 7기 등 모두 46기의 크레인 계류시설이 교체, 보강됐다.
이번에 보강된 설계풍속 초속 75m는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안전기준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태풍 매미때와 같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초대형 태풍의 내습에도 견딜 수 있도록 컨테이너 크레인의 계류시설을 보강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항은 2003년 순간 최대풍속 초속 60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매미'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신감만부두 컨테이너 크레인 6대와 자성대부두 크레인 2대가 붕괴됐고 3대의 크레인이 궤도를 이탈하는 피해를 입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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