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목포해양대학교 RISE사업단은 HD현대삼호와 공동으로 북극항로 개척에 대비한 항만 인프라 구축과 해운물류조선 협력 및 상생 방안에 관한 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라남도 해운항만과,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광양시청, 여수광양항만공사 북극항로 추진단 관계자 등 총 9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북극항로시대에 여수·광양항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방향, 북극해 운항기술 확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항만물류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에 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이날 발표는 순천대 물류학과 김현덕 교수, 물류시스템연구소 박상국 대표, 폴라리스쉬핑 이명호 부장,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이한진 박사와 정성엽 박사가 참여했으며, 토론자로 목포해양대학교 항해학부 이홍훈 교수와 HD현대삼호 박종호 부서장이 나섰다.
주제발표에서는 북극항로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국가적 아젠다로 전략적 대응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여수·광양항은 원유·석유화학 부문에 특화된 기반시설이 활용될 수 있도록 부산항과 차별성을 가지고 남해안 복수항만 활용 전략으로 나아갈 때 국가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북극항로의 기술적 현황·전망과 AI 기술의 선박항만분야 활용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북극항로를 안전하게 이용하려면 자체 쇄빙 기술과 항로 최적화 기술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사회자로 나온 이홍훈 교수가 대항해의 역사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북극항로시대를 조명하면서 북극항로를 준비하기 위한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이 교수는 “북극항로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선사의 내빙상선 건조를 지원하고 해양계 대학에서 건조 중인 실습선에 내빙기능을 추가함으로써 북극항로 실증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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