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30 11:01
건조시부터 운항선령, 안전도 등 목표 설정해야...2010년까지 기준마련
선박을 설계할 때 안전기준에 따라 선박을 건조하는 현행 방법과는 달리 선박의 운항선령, 안전도 등의 목표를 정하고 이를 만족시키는 설계기준 마련이 국제적으로 추진된다.
이와 관련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IMO)가 2010년 완성을 목표로 추진중인 ‘목표기반 신조선 건조기준(GBS : Goal Based Standards)’과 관련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국제전문가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전문가 회의에서는 IMO의 목표기반 신조선 건조기준 도입 추진현황과 작업진행 상황, 선급의 역할, 선주 및 조선소의 입장 발표 및 우리나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각국의 입장 표명이 있었다.
회의참석 국가들은 조선 및 해운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목표기반 신조선 건조기준의 도입시 새로운 개념의 선박건조기술 반영으로 국가별 조선소의 경쟁력 차이가 더욱 명확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해양부는 전했다.
특히 한국조선소에 밀리고 있는 일본조선소는 목표기반 신조선 건조기준이 자신들의 경쟁력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매우 조심스런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국가이자 선주국가인 우리나라는 양 산업에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국제해사기구에 적극 개진할 필요성을 인식했으며 특히 조선 세계1위국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풍부한 조선기술과 경험이 반영된 국제기준을 만들어 해운·조선강국의 입지를 굳혀야 할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고 해양부는 설명했다.
해양부는 이번 국제전문가 회의 결과를 토대로 선체도장(Painting) 기준 관련 한·중·일 작업반 회의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 지역의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전문가 회의의 국내 개최를 추진하는 등 목표기반기준 신조선 건조기준의 제정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