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03 13:40

루이지애나항 하역.송유관 가동 재개

뉴욕 국제유가.휘발유가 하락세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가동이 중단됐던 루이지애나 연안 원유항구의 하역작업이 시작되고 원유 및 석유류 제품을 수송하는 파이프 라인의 가동이 재개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미국 최대의 석유수입항으로 전체 수입물량의 10%인 하루 100만 배럴의 처리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루이지애나 원유항구(LOOP)가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으로 하역을 시작했다.

또 멕시코만 일대의 원유와 석유류 제품을 미국내 북동부 지역과 중서부 지역으로 수송하는 파이프라인도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날에 비해 배럴당 1.37 달러(2.0%) 내린 68.10 달러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 천정부지로 치솟던 휘발유값 역시 1주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 보다 16.15 센트(6.7%) 하락한 갤런당 2.2475 달러에서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LOOP의 하역 작업이 평소 처리능력의 몇 %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지, 또 재가동된 파이프라인이 전체 파이프라인에서 몇 %를 차지하는지 등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미국내 석유류 부족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한달간 하루 평균 200만 배럴의 석유를 방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의 발언이 전해진 것도 이날 유가 하락세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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