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21 15:03

흥아해운, 최초 미이케항 정기선 서비스

19일 미이케항 기항식 열려


지난 1월 일본 후쿠오카현 오무타시와 미이케항 정기항로 개설에 따른 협정서를 체결한 바 있는 흥아해운(회장 이윤재)이 해운업계 최초로 지난 19일 미이케항에 컨테이너선을 첫 기항시켰다.

흥아해운은 기존 야쓰시로항 서비스를 개편해 200TEU(3700t)급 컨테이너선 흥아부산호를 미이케항을 매주 수요일 기항한다.

기항루트는 부산-이마리-센다이-미이케-부산-모찌-하카타-부산-이마리-센다이-미이케 순.

흥아해운은 “미이케항 기항은 원양선사들이 미치지 못하는 틈새시장 개척, 새로운 서비스∙항로 개발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했다.

미이케항은 1908년 마쓰이 광산회사 건설과 함께 개항한 항만으로 내항과 외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긴 방파제와 갑문시설에 의해 간조 때에도 수심 9m를 유지하도록 돼 있어 항 전체가 부양식 도크가 되는 특징이 있다.

흥아해운은 이날 오전 미이케항 정기선 서비스가 개설된 것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가졌다. 행사엔 미이케 항만관계자, 후쿠오카현 관계자, 미이케 이용촉진위원회, 흥아해운 관계자 등 50여명과 오무타시 시민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흥아해운 이윤재 회장은 “미이케항과 흥아해운의 지속적인 교류로 양자간의 발전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흥아해운은 이번에 기항을 시작한 미이케항을 포함해 일본 내 약 40여 포트에 정기선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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