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07 09:41

향후 수년간 터미널 이용료 인상 압력 커

최근의 항만 시설에 대한 수요증가율과 터미널 가동률(Utilisation rates)을 고려할 때 앞으로 수년에 걸쳐 터미널 이용료는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MI에 따르면 함부르크에서 열린 TOC 유럽회의에서 드류리(Drewry Shipping Consultants)사는 지난 2년간에 비해 터미널 수요증가세는 다소 주춤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 아시아 지역 터미널의 경우 현재 공칭능력 대비 10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으며, 유럽과 미주 지역 터미널 가동률도 8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성수기 시즌이나 초대형 선박 접안시 유럽과 미주 지역 터미널에서는 화물 적체가 재발할 가능성이 크며, 지금까지 터미널 이용료를 인하하려는 압력이 컸던 반면, 앞으로는 터미널 비용을 인상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드류리사는 터미널 비용 상승폭에 대해서는 개별 터미널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만 언급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피했다.

드류리사 이외에도 APM 터미널의 운영책임자(COO)인 Peder Sondergaard는 2010년에 이르러 세계 컨테이너 터미널 시장은 시설부족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에서 10년여에 걸친 장기 항만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반해 유럽에서는 항만시설에 대한 투자가 장기적인 인프라 수요에 비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항만시설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터미널 개발을 촉진하는 새로운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으며, 터미널 양허기간도 최대 50년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유럽지역 항만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계획적인 터미널 개발과 함께 심수항 확보, 배후 내륙연계망 강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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