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0 16:34

목포신항 개장 2년 “서남권 새로운 물류허브 도약한다”

선하주 초청 항만세일즈 ‘낮은 물류비·항만 청사진 홍보’
석재타운 조성등 틈새시장 전략으로 승부


“목포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목포가 기회의 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목포에서 새로운 물류문화가 태동하고 있습니다.”

목포신항 준공 2주년을 맞아 지난 15~16일 이틀에 걸쳐 목포신항만(주), 목포시,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주최로 ‘선·하주 초청 목포신항 항만시찰행사’를 개최했다.


선하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행사에서 목포신항만 최병수 사장은 목포신항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크게 강조했다.

최 사장은 “목포항은 한중일 중심축과 미주-유럽-동남아를 잇는 주간선 항로의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고 중국 최대항인 상하이와 가장 가까운 거리(591km)에 있을 뿐 아니라 배후물류단지인 복합해상신도시 트리포트(Treeport), 대불, 삼호, 광주등 배후산업단지 활성화로 새로운 물류의 블루오션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종득 목포시장은 목포신항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대해 설명했다.

정 시장은 “목포신항과 경인권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서해안고속도로를 비롯해 목포 북항과 연결하는 목포대교, 무안국제공항등 주요 SOC가 들어서고 있고 한일, 한중간 해상서비스도 속속 개설되고 있어 목포항의 전망이 밝다”며 “8월에 6천평 규모로 짓고 있는 석재타운이 완공되면 한중일을 연결하는 석재 운송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04년 6월 준공해 올해로 개장 2년을 맞은 목포신항은 5만t급(파나막스) 3척이 동시 접안해 연간 36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부두시설과 10만평 규모의 컨테이너 장치장(CY)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18만평의 넓은 배후부지인 트리포트에는 물류유통단지, 광업진흥공사 비철금속 비축기지, 석재물류센터, 중고차 주기장등 대규모 물류산업단지가 조성돼 목포신항의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작년 목포항의 화물 처리량은 전년대비 0.8% 상승한 720만t이었으며, 올해는 이보다 18% 늘어난 850만t을 목표하고 있다.

행사에서 목포신항만 정봉두 상무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목포신항의 높은 경쟁력에 대해 설명했다.

정 상무는 목포신항은 컨테이너선이 기항하는데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간선항로상에 위치해 중간 기항항으로 경쟁력이 높을 뿐 아니라 저렴한 항만 물류비로 선사들에게 특히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개항이래 109년동안 한번도 쟁의가 일어나지 않은 무분규항만이라는 점과 24시간 상시운영체제등도 선사에게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3개 ‘컨’노선 기항중

현재 목포신항을 기항하는 정기선 서비스로는 천경해운이 인천-목포-부산-다카마쓰 서비스를 지난해 2월부터 하고 있으며 지난 3월 개설된 현대상선의 중국-인도 익스프레스(CIX)도 최근 목포항을 기항하고 있다. 동남아해운도 목포-샤먼 항로를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정 상무는 하주에 대한 잇점으로는 넓은 CY시설로 화물수배송이 효율적이고 항만배후부지 조성으로 여러가지 산업의 물류센터가 입주가능하며, 서남권, 광주권 하주의 경우 내륙수송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광주·전남권에서 발생하는 컨테이너 물량은 대중국 수출입 화물이 월 2400TEU, 일본으로의 수출입 화물이 월 560TEU 정도다.

앞으로 목포신항은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특화된 서비스 개설에 주력할 계획으로 중국에서 나는 석재운송을 타깃으로 한 샤먼 및 칭다오 항로와 러시아향 차량 반제품(CKD)과 전자제품을 운송하기 위한 러시아항로 개설을 추진중이다.

이중 석재운송은 중국에서 원자재를 들여와 한국에서 가공해서 일본으로 수출하는 루트로, 목포신항이 석재가공무역의 허브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8월에 목포가공단지가 들어서면 목포신항은 내년에 국내 석재수입량의 30%를 처리하고 2009년까지 50%를 커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선하주들은 목포신항의 발전을 위한 제언을 아까지 않았다.

HMT글로벌의 장근완 대표는 “목포항이 양산항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데 이를 연결할 수 있는 피더서비스를 유치할 계획이 없느냐”고 조언했다.

유코카캐리어스의 최진종 부장은 “자동차산업은 3대 전략산업이고 유코카도 목포신항 기항횟수가 컨테이너 선사보다 많은 월 20회에 달하는데, 일반화물로 분류돼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이의 개선을 요구했다. 이어 “목포신항은 환적물량 요율이 너무 높아 환적화물을 목포로 유치하는데 제약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고자동차협회 박상준 부장은 목포신항 배후지의 중고차 주기장 조성과 관련해 “일본이나 중국은 경제특구에서 자동차등에 대해선 무료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한국은 자유무역지대에서 그렇게 안되고 있다”며 세금감면을 통해 민간인들이 자유롭게 들어와서 중고차를 수출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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