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6 19:32

英 BP, 한국선급 선박현상평가능력 최종 승인

한국선급(KR.회장 이갑숙)이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석유회사인 BP(British Petroleum)로부터 선박현상평가 프로그램(CAP) 검사능력에 대해 지난 19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CAP 검사는 선령 15년, 2만t(재화중량톤) 이상인 탱크선이 BP사의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는 BP 자체 검사로, 선주에겐 국제적으로 강제된 검사와 동일한 구속력을 가진다.

BP사로부터 CAP 검사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선 총 3척의 탱커에 대한 CAP 검사와 보고서의 제출이 요구된다. 선급은 작년 6월 SK해운 VLCC(초대형유조선)에 대한 첫번째 보고서를 제출해 잠정승인을 받은 후 약 1년6개월에 걸쳐 나머지 2척의 CAP검사 보고서를 제출해 19일 최종 승인을 마쳤다.

CAP 검사는 현재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 73/78)에서 요구하는 상태평가계획(CAS) 검사보다도 두께계측을 30% 정도 더 많이 요구할 정도로 까다롭다. 현재 국제선급연합회(IACS) 정회원중 BP의 승인을 받은 곳은 한국선급이 8번째다.

한국선급은 “그동안 외국선급으로부터 CAP 검사를 받아야하는 선주들의 불편이 완전히 해소됐고 검사수수료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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