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3-29 17:53
대한상공회의소는 주요 제조 및 유통업체 2천여사를 대상으로 「기업의 물
류관리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각종 규제완화조치가
부단히 이루어져 왔는데도 우리기업의 76.9%는 아직도 행정규제로 인해 물
류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는 화물의 수배송 관련규제(
41.6%), 물류시설부지 및 건축관련규제(25.3%), 수출입화물통관관련규제(21
.3%) 등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물류관리업무에서 최우선 목표는 물류비용
절감(73.3%)이며 이를 위해 수·배송(82.7%)과 보관(10.6%)의 효율화를 중
점적으로 추진한다고 응답하였다.
우리나라 기업의 67%가 물류비를 산정하고 있는데, 물류비를 산정하는 기업
의 74.2%가 90년 이후 물류비를 산정하기 시작하였으며, 그중 95년이후 산
정하기 시작한 업체는 23.8%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물류비를 산정하는
업체중 전영역에 걸쳐 산정하는 업체는 34.4%로 지난 95년의 25.2%보다 9.2
% 증가하였고, 판매물류비만 산정하는 업체도 33.0%로 아직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조달·생산·판매물류비 산정(14.7%), 생산·
판매물류비 산정(10.2%)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화물수송은 주로 트럭(89.4%)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화물수송 톤수를 기준으로, 화물트럭의 영업용과 자가용 이용비율이 77.7%
대 22.3%인 반면 영업용 화물차와 자가용 화물차의 보유비율은 정반대로 나
타나 기업들의 경우 이용효율이 낮은 자가용 화물차를 과도하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업들이 물류를 표준화하고 있는 분야로는 포장
32.7%, 물류코드·전표 26.0%, 파렛트 20.7% 순으로 나타났다.
포장표준화 부문을 살펴보면, KS포장규격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업체가 전체
의 7.4%, KS규격과 회사규격을 병용한다고 답한 업체가 15.1%로 95년도 조
사의 10.2%, 20.4%보다 오히려 감소한 반면 회사내부 포장규격을 따르는 비
율이 약 7% 포인트 늘어난 60%로 조사되어 회사내부 포장규격이 여전히 기
업 포장규격의 주종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물류표준화를 촉진하기 위해 제정한 유니트로드시스템(ULS: Unit Lo
ad System) 통칙의 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15.5%만이 알고 있을 뿐
응답자들이 물류부서에 종사하고 있으면서도 대부분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집배송, 공동물류센터 활용, 공동물류자회사 운영 등의 물
류공동화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은 9.6%에 불과하다. 앞으로 물류공동화 시
행을 고려하고 있다는 업체는 18.6%이다.
물류공동화의 유형으로는 공동집하배송이 52.2%, 물류센터 공동이용이 30.9
%, 공동물자회사운영이 5.8% 순으로 나타나 기업들은 물류공동화의 가장 초
기적인 형태인 공동 집·배송을 시행하고 있거나 추진중인 것으로 조사되었
다.
기업들은 물류업무의 전산화 수준에 대하여 ‘부분적인 전산화’72.0%, ‘
전체적인 전산화’16.6%, ‘전혀 전산화되어 있지 않음’11.4% 순으로 조사
되었다.
물류업무 부분별로 전산화 수준은 재고관리(61.7%), 수주/출하관리(56.8%),
구매/입하관리(47.1%), 반품관리(46.2%) 순으로 나타나 재고관리의 전산화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물류센터 운영관리(15.3%)가 전산
화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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