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1-30 14:24

[ 무역협회, 수출부대비용 현황 조사…물류비 여전히 높아 ]

환율안정과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부대비용은 IMF이전보다 여전히 높
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21일 무역협회가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수출부대비용 현
황에 따르면 합섬직물 10만달러어치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수출할 경
우 부대경비는 모두 5백71만7천원(98년 10월기준)으로 수출액의 4.2%에 달
했다.
1천원어치를 수출할 경우 42원을 부대비로 써야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지난
98년 상반기 제조업체들의 영업이익률(8.8%)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제조업체들은 98년 상반기 평균 1천원어치를 팔아 88원밖에 영업이익을 내
지 못했었다. 부대비용 내용은 달러를 원화로 바꿀 때 내야하는 외환매매수
수료가 2백51만원, 수출환어음을 은행이 매입할 때 지불하는 환가료 46만5
천원, 관세사 수수료 19만8천원, 물류비 2백11만6천원으로 외환수수료 관련
비용이 59.5%, 물류비용이 37.0%를 차지했다.
물류비엔 해상운임 컨테이너세 창고료 내륙운송표 등이 포함된다.
지난 97년 10월 합섬직물 10만달러어치를 LA에 수출할 경우 부대비용 2백99
만7천원보다 2백72만원(90.8%)이 더 드는 것이다. 수출부대비용이 수출액중
현재 차지하는 비중(4.2%)은 98년 3월 6.1%보다 낮아졌지만 IMF이전인 97
년 10월의 3.1%보다는 크게 높다.
무역협회는 선사들이 99년에 미국이나 유럽 등 주요항로 해상운임을 대폭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부대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며 정부가 앞장서서 외환수수료 및 환가료, 물류비 등을 IMF 이전 수준으로
낮춰줌으로써 수출의욕을 높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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