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5 13:27

기획/ 글로벌 물류기업 ‘스마트’ 경영 기법은?

차별화된 스마트 경영 전략, 매출 신장 견인
한국 시장, 아시아 내 입지 ‘매우 커’

●●●말 그대로 ‘스마트’한 시대다. 스마트TV, 스마트폰, 스마트 청소기 등 ‘스마트’를 강조한 전기·전자제품들이 판을 치고 있고 최근에는 수많은 기업에서 스마트 경영을 강조하고 있으며 각 매스미디어에서도 ‘스마트’란 단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스마트’란 말 그대로 ‘똑똑한’ 것을 의미한다. 기존에 비해 좀 더 효율적이고 용이하며 더욱 기능이 많은 것을 뜻한다. 스마트 열풍은 물류기업에도 그대로 전파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수·배송 및 혁신적인 스마트 경영이 물류기업에 도입되고 있으며 좀 더 효과적이고 똑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다가서고 있다. 이에 글로벌 물류기업의 스마트하고 차별화된 경영 전략에 대해 짚어봤다.

DHL, 3대 SNS 채널 통해 고객과 소통

지난해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한 DHL은 전례 없이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 시대의 패러다임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우선 최근 도이치 포스트 DHL이 발표한 「Delivering Tomorrow : Logistics 2050」 보고서를 통해 2050년까지 물류 변화의 패러다임을 미리 예측하고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불확실성에 누구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해 주는 전략이다.

DHL관계자에 따르면 임직원 모두가 ‘그린 경영’과 ‘책임을 다하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서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DHL의 고 그린(Go-Green)을 통해 지난 2007년 설정한 2012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07년 기준치보다 10% 줄이겠다는 그룹의 장기적인 목표도 거의 달성해 나가고 있다. 또 고객과 소통하는 방법도 스마트하게 변화하고 있다.

DHL은‘고 그린’활동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DHL코리아는 2012년 3월 트위터까지 오픈함으로써 외국계 글로벌 특송 업체로는 국내 최초로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의 3대 SNS 채널을 통해 고객과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스마트한 기업으로 거듭났다. 이는 DHL 글로벌에서도 진보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DHL은 글로벌 물류기업답게 DHL SAME DAY서비스를 통해 국제적으로 당일 배송을 가능케 했다. 나라와 나라 사이를 오가는 국제 특송 서비스에서 24시간 당일 배송 서비스를 한다는 것은 매우 혁신적인 일이다. DHL은 SAMEDAY서비스를 통해 긴급한 서류부터 시간을 다투는 의약품까지 고객의 비즈니스에 맞는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크기와 무게에 상관없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빠른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에 민감한 물품은 DHL SAME DAY서비스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DHL의 일반적인 국제 특송 네트워크와는 별도로, 픽업, 배송, 배달 및 모니터링까지 당일 배송 서비스만을 위한 전담팀이 업무를 진행하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맞춤 서비스로 제공되고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전체 과정이 모니터링 된다. DHL 코리아는 2011년에 출시한 DHL 제트라인(JETLINE) 서비스와 시큐어라인(SECURELINE)서비스를 통해 DHL SAME DAY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넥스트 플라이트 아웃(next flight out)으로 불리는 DHL 제트라인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목적지로 향하는 가장 빠른 항공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DHL의 표준 네트워크를 통해 배송되는 정시 배송 서비스보다 더 빠르다. DHL 제트라인이 가장 빠른 서비스라면, DHL 시큐어라인 서비스는 가장 안전한 서비스라고 말할 수 있다. 업무직원이 직접 비행기에 탑승해 물품을 가장 최단시간 내 배송을 완료하는 상품으로 업계에서는 쿠리어 온 보드(courier on board)로 알려져 있다.

말 그대로 사람 즉 DHL 직원이 직접 배송하기 때문에 그만큼 더 빠르고 안전하며 믿을 수 있어 긴급한 고부가가치 상품 배송에 적합하다. 이 밖에도 DHL의 시간 지정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과 약정한 근무일 9시, 10시30분, 12시(정오)까지 시간에 맞춰 배송할 수 있어 도착 지연 등의 걱정 없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DHL은 올해 이 서비스의 배송 지역을 더욱 확대해 고객들의 비즈니스 편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DHL코리아는 CVSnet과 제휴를 맺고 전국 편의점에 DHL 국제 특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제휴를 통해 소비자들은 전국 8000여 개 GS25와 훼미리마트 편의점 내 포스트박스(무인 발송 시스템, Postbox)가 설치된 곳이면 어디서나 빠르고 편리하게 DHL국제 특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DHL은 좀 더 스마트한 경영을 위해 전국의 타라(Tara), 오피스 디포, 대학교 등과 제휴를 맺고 지속적으로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2년에도 개인 고객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쉽고 빠르게 국제 특송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페덱스, 회사 안팎 소통이 스마트 경영의 기본

항송화물 전문기업 페덱스는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증대, 여기에 고객의 높은 만족도까지 이끌어내는 것을 소위 스마트한 경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페덱스 관계자는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스마트 경영을 이루기 위한 페덱스의 전략은 회사 안팎의 소통 강화다”며 “빠른 시장 변화에 적응하고 고객과의 접점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현상과 피드백을 신속하게 흡수하고 비즈니스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사내외 소통 활성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페덱스의 사내 커뮤니케이션 제도를 살펴보면 우선 GFT(Guaranteed Fair Treatment)가 있는데 이는 모든 직원이 동일한 대우를 받도록 보장된 프로그램(나이, 성별, 인종, 학력 등)으로 직원이 근무 중 불공정한 대우 및 징계를 받았다고 생각되는 경우 이에 대해 조사를 요청하고 재심의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SFA(Survey, Feedback, Action)도 페덱스가 강조하는 스마트한 경영기법이다.

이 제도는 전 직원 대상의 설문제도로 매년 1회 실시되며 직원들이 매니저 및 경영진과 회사에 대한 평가를 통해 회사의 서비스와 근무환경의 개선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페덱스는 Open-Door Policy에 따라 사장실을 포함해 모든 매니저 오피스의 문은 항상 열어두며, 직원 누구나 지나며 인사를 하거나 혹은 업무와 관련된 제안을 하거나 상담을 원하는 경우에도 언제든 환영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한국 직원들에게 회사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한글과 영어로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원 뉴스레터(APAC전체 뉴스레터, 한국 직원 뉴스레터, 부서별 직원 뉴스레터 등), 사내 메모 등을 모두 한국어 및 영어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페덱스에선 쿠리어 라이드(COURIER RIDE) 제도를 통해 신입 직원뿐 아니라 매니저 및 경영진들이 정기적으로 직접 배송을 담당하는 현장 직원과 함께 유니폼을 입고 일일 쿠리어(COURIER) 역할을 하면서 고객들의 의견 및 현장상황을 직접 파악한다. 한편 직원간담회와 현장 직원 미팅도 페덱스의 스마트한 경영기법이라고 페덱스 관계자는 전했다.

페덱스는 매년 초 임원진이 지방을 포함 모든 사무소를 방문해 전 직원들과 직접 대화의 시간을 가지면서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또 현장 직원 미팅(Skip Level Meeting)을 통해 지사장 이상의 경영진들이 정기적으로 현장 사무소를 방문해 회사소식 전달 및 직원들의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을 주는 제도로서 매달 약 1~2회 실시된다.

한편 페덱스는 고객들을 위한 스마트 서비스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최근 급격히 증가한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한 페덱스는 모바일 웹사이트 도 새롭게 정비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페덱스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011년 6월에는 페덱스 모바일 웹사이트의 한국어 서비스도 시작했다.

페덱스 코리아 관계자는 “고객들은 모바일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배송 현황을 추적할 수 있으며 My FedEx Tracking 메뉴를 이용해 상세한 정보까지 파악이 가능하다”며 “이 메뉴를 통해 예상 운임 산정 및 배송 소요 시간 확인, 픽업 예약 및 가까운 페덱스 접수처 검색 기능도 함께 제공 된다”고 밝혔다.

이런 스마트한 경영을 통해 페덱스는 지난해 미국 멤피스와 한국 인천 구간에 777화물기를 도입하고 한국과 유럽 간에 적재량이 큰 A300-600기종을 도입하는 등 항공화물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업계 최대 포장 옵션인 엑스트라 라지팩을 출시했다.

지난해 페덱스는 엑스트라 라지팩을 선보였다.

이 팩은 기존 라지 팩에 비해 두 배정도 큰 사이즈로 서류는 물론 의류 샘플이나 인터넷표이 상품 배송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엑스트라 라지팩은 환경보호를 위해 폴리에틸렌으로 제조됐으며, 최소 15%이상의 재생재질을 함유하고 있다.

한편 페덱스는 전국적으로 서비스 개선 사업을 지난 9월에 진행했다. 이를 통해 당일 발송 접수 마감 시간을 1~3시간 연장하고 페덱스 다이렉트 서비스 제공 지역을 함안, 포천, 진천, 음성, 화성, 용인, 이천 지역으로 확대했으며 경주지역까지 당일 발송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 네트워크 개선을 통해 한국과 중동지역 간 수송시간을 1~2일 단축했다.

페덱스 코리아는 올해 스마트한 경영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전 세계에서 고객들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페덱스 코리아 관계자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지난 해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대규모 서비스 증진을 이룬 것과 같이 2012년에도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페덱스 코리아는 지금처럼 한국 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특히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고객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와 지역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2012년은 한-EU 및 한-미 FTA 발효 등으로 인해 물류업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는 한 해이다”며 “항공 특송 업체 중 최다 자사 항공기를 보유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업계 리더십을 확보한 페덱스 역시, 향후 국내 시장 활성화 및 늘어나는 특송 서비스 니즈에 대한 대응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NT, ‘마이TNT’ 도입… 고객 맞춤 서비스 실현

네덜란드계 특송 기업 TNT는 스마트 경영의 초점을 우선 글로벌 시스템 표준화에 두고 있다. TNT는 글로벌 시스템 표준화의 일환으로 고객이 원할 때면 언제나 물품을 쉽고 간편하게 발송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시스템, 마이TNT(myTNT)를 도입해 실행하고 있다.

마이TNT는 고객들을 위한 웹 기반 맞춤형 발송관리 시스템으로 TNT 웹사이트를 통해 발송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TNT관계자에 따르면 마이TNT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예약부터 발송 문서 관리, 화물추적 등의 모든 배송 과정을 실시간으로 진행하고 확인할 수 있다.

또 익스플로러 등 인터넷 브라우저만 설치돼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작업 중 물품 발송에 필요한 운송장과 인보이스 등의 문서를 작성하고 프린트할 수 있어 간편하다.

이와 함께 이 서비스는 시간과 비용도 절감된다. 고객이 원할 때 언제나 예약 및 발송관리가 가능하며 고객이 기존에 갖고 있는 주소록이나 선적 템플릿, 화물추적, 서비스 가격표 등과 연동돼 같은 데이터를 몇 번씩 입력하거나 고객센터로 전화해 확인할 필요가 없어 효율적이다.

뿐만 아니라 발송지 주소를 총 2000개까지 저장해 발송 건마다 따로 주소를 입력할 필요가 없고  우편번호의 정확성 체크 기능이 내장돼 있어 다른 경쟁사 시스템에 비해 더 나은 기능으로 PC기반 맞춤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대체하고 있다.

TNT의 스마트한 시스템으론 SDS(Storapart & Distribution Services)가 있다. TNT SDS는 재고품이나 A/S 부품 등 판매 목적 이외의 물품들을 TNT의 전담 물류창고에 보관한 후 필요에 따라 TNT 글로벌 운송망을 통해 배송까지 처리하는 ‘첨단 물품 관리 시스템’이다. 물품의 단순한 보관 업무뿐 아니라 관리 업무에서 유통까지 책임지는 통합 서비스로 물품 관리에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TNT코리아는 현재 인천자유무역지대 내 전용 물류 창고를 운영하면서 이곳에서 부품의 최첨단 재고 관리 서비스(Storapart) 및 긴급 수리를 요하는 물품을 수거해 수리 후 고객에게 전달하는 서비스(Return & Repair)를 실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TNT의 글로벌 고객사인 A사 제품의 고장이 접수된 경우 TNT 인천공항 물류센터에 보관 중이던 필요한 부품을 A사에 전달해 수리한 후 완제품을 다시 고객에게 전달해 주는 식이다.

때로는 1시간 혹은, 2시간 내의 긴급 배송이 요구 되는 중요 부품의 보관 및 관리 업무에서 유통까지 책임지는 통합 물류 서비스로 물품 관리에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해 고객사에게는 비용 절감이라는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고객으로는 세계적인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시스코시스템즈와 2008년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한 I사 등이 있다. 한편 TNT는 클리니컬 익스프레스를 통해 의약품 배송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TNT는 타사와는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스페셜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는데 온도 및 습도에 민감한 임상시험용 샘플 및 바이오 의약품을 나르는 클리니컬 익스프레스(Clinical Express)가 이에 해당된다. TNT의 클리니컬 익스프레스는 시간과 온도에 민감한 진단용 표본 및 바이오 생명 공학 물품의 안전하고 정확한 운송을 위해 연구소 및 제약회사, 임상시험 센터 등에 제공하는 TNT의 전문적인 물류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최신 제약의 약 관련 실험을 진행하는 고객들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디자인됐으며 비용과 시간 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업계 최초의 특수 물류 솔루션이다.

TNT는 클리니컬 익스프레스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도쿄, 제네바, 시드니, 요하네스버그, 중국, 미국, 인도 등 8곳에 생명과학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온도와 시간에 민감한 임상 실험 및 연구용 샘플들을 운반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서울, 도쿄, 상하이 외 14개 국가에서 생명과학 서비스 전담 팀이 있으며, 혈액 샘플, 제대혈, DNA, 줄기세포 등 의료 관련 샘플을 배송하고 있다.

TNT코리아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생명과학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물품 특성에 맞춰 상온, 냉장, 냉동 포장에서부터 통관에 필요한 서류작업까지 전담하는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TNT코리아는 전국의 100개 종합병원 사이트에서 수거한 실험샘플을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가장 우선적으로 배달하고 있다.

TNT는 올해도 클리니컬 익스프레스 서비스에 더욱 치중할 예정이다. 지난 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국내에서 개발되는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의 산업화 촉진을 지원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현재 세계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580조원으로 그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총 136조원으로 23% 이었으나 2015년에는 총 189원 규모로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향후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신약의 특허만료가 도래함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대폭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의 바이오 부문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올해에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성장과 더불어 의약품 운송 및 수출입산업 역시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에 TNT코리아는 클리니컬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범위를 보다 확대할 뿐만 아니라 의약품 및 바이오 물품 운송과 관련하여 미리 한계점을 파악하여 보완책을 마련하는 등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여 업계 장악력을 키워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TNT는 간편하고 효율적인 포장 솔루션 및 드라이아이스 공급은 물론 픽업부터 배송까지 전 운송 과정의 온도 기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형 운송 솔루션 파마세이프(PhamaSafe)를 올해 2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특히 파마세이프 서비스는 특수포장재로써 현재 통용되는 수동 컨테이너 중 최고의 품질과 효율성을 자랑하는 ‘바큐테이너(Va-Q-tainer)’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추가적인 외부 에너지의 공급이 없이도 120여 시간 이상 컨테이너의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분초를 다투는 의약품의 배송에 있어 화물의 선적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품의 특성에 따른 사전 맞춤 바큐테이너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최적의 배송 조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UPS, 쉥커코리아 스마트 경영으로 소폭 성장

지난해 UPS는 전 세계적으로 계속되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한 해를 보냈다. UPS는 2011년 한 해 동안 40억  규모의 화물 및 서류를 배송했으며 이를 통해 주당 순이익을 14% 향상은 물론 매출도 전년 대비 8% 증가한 미화 5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국내 실적 또한 2010년 대비 소폭 성장했다. UPS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성장한 배경 중 하나로 스마트 경영을 지목했다.

UPS관계자에 따르면 UPS에 있어 스마트 경영은 늘 중요하게 여겨져 왔으며 이에 매년 10억 달러를 내부 기술 발전에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중심의 투자와 서비스 운영은 UPS 사업 전략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UPS가 전 세계 GDP의 2%를 점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UPS는 기술력 중심의 스마트 경영을 통해 고객의 사업 성장, 효율적인 비용 관리, 고객 서비스 개선을 하고 있다.

UPS관계자는 최근 경제에서 글로벌 시장의 중요성이 점차적으로 커지면서 UPS 기술은 전 세계의 모기업들이 성장하고 번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관계자는 “UPS의 기술을 통해 기업들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고객들에게 도달할 수 있으며, 국가 간 운송 시간의 단축, 관세 프로세스의 자동화, 효율성 개선 및 비용 절감 등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UPS의 기술 중심의 서비스는 경영 활동 강화 및 새로운 차원의 가시성을 제공해 연결성, 이동성 및 가시성을 갖춘 공급업체들이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업계 선도 기업이자 미국의 대표적인 물류 기업으로서 UPS는 정교한 가시성 툴을 필요로 하는 글로벌 공급망의 니즈를 파악해 가시성 창출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아시아 내 중국 선전 허브 설립 및 중국의 물류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아시아에서의 입지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쉥커코리아는 지난해 전년대비 약 3%의 성장을 일궜다.

아시아 시장 확대와 관련, UPS 선전(Shenzhen) 허브는 급속히 발전하는 중국의 주장강 삼각주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아시아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는 무역의 주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선전 허브는 호주 및 태평양 제도에서부터 중국 북단에 이르기까지 광활한 지역을 연결하고 있으며, 이 지역으로 향하는 모든 발송물들은 이 주요 허브를 통과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비즈니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UPS는 최근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시키기 위해 홍콩과 유럽 허브가 위치하고 있는 독일 쾰른 간 신규 직항편을 추가했고 한국의 인천 공항과 도쿄의 나리타 국제공항의 운항횟수도 증편했다. 또 괌과 홍콩을 잇는 항공편을 신설해 고객들의 비즈니스가 미국 영토 및 전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구축했다.

UPS 코리아는 올해의 경영 키워드로 ‘균형 잡힌 성장(Balanced Growth)’을 설정했다. 관계자는 “UPS는 올 한해 목표로 물량의 규모와 매출의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UPS는 고객 서비스 또한 향상시켜 고객의 비즈니스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환경에도 사회적 기업으로써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2년에도 SCM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며 고객의 작은 목소리에도 응답하기 위해 오퍼레이션을 강화하는 등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국내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쉥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인 2010년 대비 약 3%가량 성장했다. 쉥커는 지난해 글로벌 차원에서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각국에서 트래킹(tracking)이 가능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해외선전(shipment)의 흐름을 조회할 수 있게 됐다.

또 보다 체계적인 고객 관리를 위해 고객 정보를 관리하는 IT 시스템을 도입, 트레이닝 과정에 있으며, 본사 정책이 실시간으로 각국에 전달되어 습득될 수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킹이 체계적인 물류 흐름 관리를 가능하도록 기반을 마련해줘 세부 전략 수행을 용이 하게 해 준다”고 밝혔다. 쉥커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글로벌 프로젝트 사업 부문에서 오스트레일리아 원전 관련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있고 올해 초부터 실질적인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대형 화물 및 에너지, 중공업 분야의 초대형 프로젝트의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 공격적인 비즈니스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클린룸을 비롯해 온도 및 습도 조절이 가능한 첨단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의학 용품이나 하이테크 전자제품과 같이 다루기 어려운 특수 제품을 취급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비췄다.

관계자는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한 불안정한 환경적 요인 때문에 어느 정도 성장을 할 수 있을지 가늠한다는 게 쉽지 않으나 지난해보다 10% 정도 증가된 매출을 달성하고자 노력 중이다”며 “이를 위해 스마트한 경영기법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써 해외에서의 비즈니스도 활발히 진행하고 리스크에 대비해 국내 사업 또한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균형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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