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30 15:56

해상운임지수 경쟁, 이제부터 시작이다

상해해운거래소(Shanghai Shipping Exchange)가 11월 28일부터 독자적인 벌크선 및 탱커 운임지수를 발표한다고 밝히면서 267년의 역사를 가진 발틱해운거래소(Baltic Exchange)의 BDI(Baltic Dry Index)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로이터를 인용한 South China Morning Post지에 따르면 상해해운거래소가 1998년 1월 1일부터 발표한 상해발컨테이너운임지수SCFI(Shanghai Container Freight Index)와 2011년 9월 1일부터 발표해온 중국연해석탄운임지수 CBCFI(China Bulk(Coal) Freight Index)에 이어 중국수입벌크운임지수인CDFI(China Dry Freight Index)와 중국수입원유운임지수인 CTFI(China Tanker Freight Index)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상해해운거래소의 벌크운임지수 개발은 블룸버그 2011년 12월 7일자 지면을 통해 알려졌는데, 중국과 브라질, 호주, 중동 등 철광석, 석탄 등 메이저 벌크화물의 선적항로를 대상으로 나름의 운임지수를 개발할 것임을 시사했었다.

장예(Zhang Ye) 상해해운거래소 총재는 CDFI와 CRFI는 세계 최대의 벌크화물 소비국인 중국시장에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랜 역사와 전 세계를 아우르는 BDI에 대한 경쟁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기보다는 자국시장을 겨냥한 협의의 운임지수라고 의미를 축소하고 있지만, 전 세계 물동량의 절반 가까이가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권역으로 집중된 점을 감안하면 상해해운거래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될 수밖에 없다.

해상운임은 글자 그대로 화물을 운송하는 뱃삯을 의미하는 것으로 어느 한 시점을 기준으로 그 뱃삯을 일정 비율의 수치로 나타내는 것이 운임지수인데, 이처럼 운임지수의 개발과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운임지수가 해운에서 갖는 다음과 같은 중요성들 때문이다.

첫째, 운임지수를 통해 가장 현재에 가까운 시점의 운임동향을 파악할 수 있으므로 용선과 선박매매 등 해운거래의 단초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둘째, 운임지수를 기준으로 운임선도거래(FFA: Forward Freight Agreement)가 가능하여 미래의 운임변동으로 손해를 입을 수 있는 위험을 헤징(hedging)할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 운임선도거래와 같은 선물거래 활성화로 투자금융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위와 같은 해상운임지수가 갖는 순기능으로 인해 영국의 발틱해운거래소는 1985년 1월 1일 100포인트를 기준점으로 전세계 20여개 항로의 벌크선 운임과 용선시황을 지수화한 BDI를 매일 발표해오고 있으며, 또 다른 영국의 해운중개업체인 Howe Robinson사가 1997년 1월 15일 510TEU~3,500TEU까지 12개 선형별 컨테이너용선료를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지수화 하여 발표해 오고 있다.

세계 최대의 벌크화물 소비국인 중국이 1998년 1월 1일 글로벌 15여개 해운기업들의 중국발 유럽, 미주, 한국, 홍콩, 남미, 아프리카 등의 노선들 각각의 운임정보를 지수화하여 매주 발표하고 있다.

해운의 중심이 유럽으로부터 동북아로 이동하면서 해운시황에 관한 정보의 집결지도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음이 운임지수 개발로 나타나고 있다. 해운거래정보센터(MEIC: Maritime Exchange Information Center)가 한국발 벌크화물 해상운임지수 개발에 들어간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중국의 이번 벌크선 해상운임지수 발표에 대해 발틱해운거래소 Jeremy Penn은 BDI를 벤치마킹한 열악한 모델일 뿐이라며 평가절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BDI가 최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일부 항로에 관한 현장의 시황정보를 제

대로 담아내지 못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한·중·일 3국의 해운중개업체들을 중심으로 드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발틱해운거래소의 주장대로 정확하고 잘 관리된 정보가 제공되고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다.

이러한 이유로 내년 상반기로 예정되어 있는 해운거래정보센터(MEIC)의 한국 발 벌크선 해상운임지수가 발표되면 동일한 항로를 두고 상이한 기관들이 각각의 운임지수를 발표할 공산이 높아졌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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