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5 09:08

기자수첩/ ‘물류’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물류산업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들에게 “‘물류’ 하면 가장 먼저 뭐가 떠오르냐?”고 질문을 던지면 십중팔구는 ‘택배’라는 대답을 한다. 그 이유는 다양한 물류 분야 중 택배 산업이 그나마 대중과 친숙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기자는 ‘글로벌 물류발전 및 규제개선 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물류전문가들의 주제 발표를 듣던 중 귀에 쏙 들어오는 얘기를 접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의 하헌구 교수는 “물류산업 역할 증대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홍보와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 교수는 “제조, 유통, 건설, 서비스업 등 모든 산업 경쟁력의 핵심요소인 물류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지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랜 시간 취재를 해오면서 ‘물류’라는 산업이 그 중요성에 비해 대중에 덜 알려졌다고 항상 머릿속에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헌구 교수의 이런 의견을 들으니 공감을 안할 수가 없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물류산업 종사는 약 200만 명이며 지난해 기준 글로벌 물류산업의 시장 규모는 연간 약 5조 달러로 반도체 시장의 10배가 넘고 있다. 물류전문가들은 2020년이 되면 글로벌 물류시장의 규모는 8조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서 화물의 수출입이 지속적으로 늘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도 한중 FTA를 체결했고 올해도 여러 국가와 FTA를 확대해 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15년 통상환경 전망 및 주요쟁점’보고서를 통해 “2015년 한·캐나다 FTA가 발효되고, 한·콜롬비아 FTA 발효도 예상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FTA 네트워크가 총 12건, 50개국까지 확대된다”고 밝혔다.

자유무역협정이 확대되면 물류산업 역시 그 역할이 커지게 될 것임을 불 보듯 뻔한 것이다. 이렇듯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서 물류산업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물류는 일반 대중들에게 아직까지도 잘 모르고 어려운 분야며 물류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제는 정부 차원에서 물류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때다. 우선 정부는 대중들에게 물류의 기본 개념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물류에 대한 행사를 자주 개최하고 물류 홍보관 등을 여러 곳에 만들어 대중들이 ‘물류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물론 대중들이 물류에 대해 자세히 안다고 해서 물류산업이 직접적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멀리 본다면 이는 꼭 필요한 부분이다. 

또 학생들에게 물류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한 물류전문가는 “최소 중등교육부터는 학생들에게 물류의 기본 개념 정도는 머릿속에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어렵게 접근하거나 가르치려 하지 말고 물류의 기본 개념정도만 심어줘도 국내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류기자인 본인 역시 물류 알리기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물류산업의 문제점 파악 및 해결방안 제시 그리고 물류 기업에 대한 소개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류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리고 다녀야 할 것이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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