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3 13:53

국내해운사, 벌크선 불황에 탱크선 도입 활발

동아탱커등 잇달아 선박 도입
▲우림해운의 8800t급 케미컬탱커 <우림드라곤11>호


국내 선사들이 운임지수(BDI)가 500포인트대를 맴돌고 있는 벌크선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은 석유화학제품선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1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동아탱커와 성호해운 우림해운 등이 최근 중고 탱크선을 나란히 도입하며 사업 확대에 나섰다.

동아탱커는 올해 들어 가장 왕성하게 탱크선을 도입하고 있는 선사 중 하나다. 지난 2013년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했던 5만t(재화중량톤)급 신조 탱커 3척을 인도받은 데 이어 소형 중고 탱커 2척을 인수했다.

동아탱커는 지난 1월 <동아트리톤>(DONG-A Triton) <동아테미스>(DONG-A Themis)를 인도받은 데 이어 지난달 <동아크리오스>(DONG-A Krios)를 선대에 편입하며 신조선 도입을 마무리했다. 이 선사는 당시 현대미포조선에 척당 3200만달러에 MR(Medium Range)형 신조 탱커를 발주한 바 있다.

동아탱커는 아울러 지난 3월과 4월 일본 선주로부터 8800t급 탱커 <나이다>(Naida)와 1만2000t급 탱커 <서던유니콘>(Southern Unicorn)호를 각각 인수했다. 지난 2003년과 2002년 일본 무라카미히데조선소, 아사카와조선소에서 각각 지어진 배들이다. <나이다>호의 인수 가격은 920만달러이며 <서던유니콘>호는 1100만달러대 안팎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두 선박은 <동아리겔>(DONG-A Rigel) <동아시리우스>(DONG-A Sirius)로 이름을 바꿨다.

이와는 별도로 동아탱커는 내년과 2017년 인도 목표로 현대삼호중공업에 11만5000t급 탱커 4척을 발주한 상태다. 선박가격은 척당 6100만달러, 총 2440만달러다. 동아탱커는 지난해 4월 대선을 염두에 두고 18만t짜리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을 발주했다가  벌크선 시황이 고꾸라지자 올해 2월께 선종을 탱커로 전환했다.

이로써 이 선사의 탱커선대는 총 14척 27만8800t으로 늘어났다. 동아탱커는 지난해 해운 불황에서도 매출액 2948억원 영업이익 486억원 당기순이익 172억원을 거뒀다. 매출액은 45.8%,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3% 31.3% 늘어났다.

석유화학제품 전문 수송선사들인 우림해운과 성호해운도 탱커 인수를 마쳤다.

우림해운은 최근 일본 선주사인 히사후쿠기센(久福汽船)으로부터 1만3100t급 탱크선 <시켐히로시마>(Sichem Hiroshima)호를 인수했다. 지난 2008년 세광중공업에서 지어진 중고선의 가격은 1180만달러 선으로 파악된다. 선박 인수로 우림해운은 탱커선대 27척 15만8800t을 보유하게 됐다.

성호해운은 독일 선주사가 갖고 있던 1만2900t급 <프란츠슐테>(Franz Schulte)호를 1080만달러에 사들였다. 이 선박은 2006년에 경남 통영 소재 삼호조선(현 한국야나세통영조선소)에서 건조됐다. 성호해운은 탱커선대를 13척 9만7000t으로 늘렸다.

이밖에 <시켐히로시마>호의 자매선인 <시켐오노미치>(Sichem Onomichi)호도 1100만달러에 한국 선사에서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최근 벌크선 용선료가 5000달러대에 머물고 있지만 탱커는 (MR형 기준) 1만5000달러 선에 이른다. 탱커 도입 후 장기계약을 체결할 경우 얻는 이익이 벌크선에 비해 훨씬 크다"고 선사들의 잇따른 탱커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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