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제여객선(카페리) 항로가 여객 감소, 화물 증가란 결과로 올해 1분기를 마무리했다. 한중카페리협회에 따르면 한중 해상항로를 취항 중인 16개 카페리노선의 1~3월 수송실적은 여객 32만7944명, 컨테이너화물 10만5873TEU를 기록했다. 1년 새 여객은 2.7% 감소한 반면 화물은 5.6% 늘어났다.
여객 감소는 지난해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고가 가장 큰 원인이다. 평택-르자오(일조국제훼리) 인천-톈진(진천국제객화항운) 항로의 운항재개, 평택-옌타이(연태훼리) 항로의 신규 가세도 여객 실적의 마이너스 성장을 막지 못했다.
한국인 이용객의 이탈 폭이 커진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러시’에도 불구하고 여객 감소가 표면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한국인 이용객은 22.2% 감소한 반면 중국인 이용객은 7.4% 증가했다.
화물 부문도 전체 외형은 성장했지만 16개 노선 중 11곳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일 만큼 전반적인 시장 여건은 좋은 편은 아니었다. 평택-웨이하이(평택교동훼리) 인천-잉커우(범영훼리) 항로의 호조, 장기휴항 항로의 복항, 신규항로 취항 등이 한중 카페리항로의 물동량 증가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수출화물은 4만7329TEU, 수입화물은 5만8544TEU로, 각각 3%, 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취항선사 관계자는 “한중 컨테이너선항로에서 하락세를 띠고 있는 수출화물이 카페리항로에선 성장곡선을 그렸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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