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노련, "임기택 사무총장 국제선원정책 바꿔주길"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당선에 대해 선원단체인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이 환영 성명에서 선원 정책 개선을 주문했다.

해상노련은 2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임기택 신임 사무총장이 선박의 운항과 해양산업에 있어 선원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선원들의 업무환경과 권익증진 등이 집중 조명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보와 다양한 정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IMO 사무총장 선출 지원협의회’에 참가해 임 사무총장 당선에 노력한 해상노련은 "최근 몇 년 간 IMO는 선원들을 위한 인프라 확충이나 근로시간 및 근로여건 개선은 등한시한 채 해상사고 및 안전대책이라는 명복 하에 규제를 강화시키고 교육시간을 늘리는 등 선원을 압박하기에만 급급한 채 인적 인프라를 강화하거나 선원들을 배려하는 정책을 취하지 않았다"며 "우리나라 선원과 선사들의 믿음과 기대를 바탕으로 임 사무총장이 국제 해양 및 선원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갈 것"을 요청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