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08 15:27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부시 행정부 출범이후 대미 수출여건은 더 악화돼
수출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달간 국내기업 100곳을 상대로 `
대미수출 및 투자환경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의 35%가 "부시행정
부 출범이후 수출여건이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54%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조사대상의 48%가 "작년대비 올해 대미수출 증가율이 2000년의 전년
대비 증가율보다 낮은 10%이내가 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26%는 "올해 대미수출액이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올해 대미수출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는 조사대상기업의 27%가 미국의 경기둔
화에 따른 수입수요감소를, 27%는 수출경쟁국과의 경쟁심화를, 25.5%는 미국의 통상
압력강화를, 17.5%는 고유가 등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수출단가 상승을 꼽았다.
미국시장에서 주요 수출경쟁 대상국을 꼽으라는 질문에는 44.4%가 중국, 22.2%
가 대만, 20.6%가 일본, 8%가 유럽연합(EU), 4.8%가 아세안 국가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올해 가장 민감한 한미 통상이슈로 조사대상의 26.3%가 자동차분야를,
24.6%가 지적재산권 분야를, 19.3%가 반도체 분야를, 14%가 농산물분야를, 12.3%가
철강분야를, 3.5%가 섬유분야를 들었다.
올해 대미투자계획에 대해 조사대상기업의 58%는 "투자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38%는 "현상태를 유지하겠다",4%는 "투자비중을 축소하겠다"고 답했다.
대미 현지영업활동과 관련한 애로사항으로는 30%가 반덤핑 제소 등 미국의 수입
제한조치를, 20%는 통관관련 법규 및 절차를, 15%가 현지금융 조달애로를, 13.3%가
지적소유권을, 8.4%가 외국인투자허가 관련법규 및 절차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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