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12 10:59
한국하주협의회 하주사무국 권도겸 과장
바쁘게 보낸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올해초 새해를 맞이하면서 계획하고 희망했던 것 중 얼마나 이루었는지 되
돌아 보니 제대로 된 것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다이어리를 빼
곡이 채우고 있는 수많은 스케줄에 치어서 나 자신의 발전과 가정에는 소홀
히 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올 한해는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우리 무역은 기대이상으로 선전했던
한 해라고 자평해 본다. 해운물류에서 우리나라 하주의 권익을 대변하는 한
국하주협의회에 근무하는 직원으로서 해운동맹과 선사협의체측과 수차례에
걸쳐 운임과 부대비의 인상을 협상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하나 둘이 아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선사측의 '인상강행'과 하협의 '인상저지'라는 두가
지 입장만을 고집함으로써 선하주 모두 적절한 수준으로의 의견접근(negoti
ation)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들은 바로는 일본의 경우 선하주간 공식
, 비공식적인 채널이 잘 구축되어 있어 선사가 어려울 때는 하주가 한 발
양보하고 반대로 하주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선사측이 운임/부대비 인상을
자제함으로써 우리보다는 훨씬 좋은 선하주 협상관행을 유지해 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참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협의회는 새해에는 민관합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수출입물류개선협의회
를 더욱 활성화하여 수출입물류분야의 제도 개선에 관련부처의 적극적인 지
원을 이끌어 낼 것이며 선하주간의 관계개선을 위한 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바라건대 새해에는 바람직한 선하주문화가 정착되는 원년
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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