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4일부터 로얄브루나이항공과 인천-브루나이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시행한다.
공동운항은 상대 항공사의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항공사 간 제휴방식이다. 이번 공동운항은 대한항공이 인천-브루나이 노선을 직접 취항하지 않고, 로얄브루나이항공의 운항노선에 판매사로 참여하는 ‘코드셰어’ 방식이다. 대한항공은 항공기를 투입하지 않아도 실질적인 노선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동운항 시행으로 대한항공은 로얄브루나이항공이 주 4회(화·목·금·일) 운항하는 인천-브루나이 노선을 대한항공 편명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 공동운항편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은 스카이패스(SKYPASS) 마일리지도 적립할 수 있다.
원시 자연의 생태계를 간직해 ‘아시아의 허파’라고 알려진 브루나이는 국토의 85%가 숲과 삼림지대다. 맹그로브숲을 걸으며, 코주부원숭이과 조우할 수 있는 ‘울루 템부롱 공원’ 정글 트레킹과 600년 넘게 전통적인 주거양식을 고수하는 ‘캄퐁 아에르’ 수상 가옥촌이 대표적 관광자원이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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