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7 09:17

덴마크 머스크 2분기 외형 줄고 이익 늘어

세전 영업익 26% 증가한 13.5억弗…매출액은 9% 감소


덴마크 머스크가 선복 조절과 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외형 확장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며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머스크는 영업보고를 통해 2분기 해상운송 사업부문은 매출액 65억7000만달러(약 7조8000억원)를 기록, 전년 71억9600만달러 대비 8.7%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EBITDA)은 10억7700만달러에서 13억5700만달러(약 1조6100억원)로 26% 개선된 성적표를 받았다.
 
머스크는 4~6월 세 달 동안 전 세계 항로에서 실어 나른 컨테이너 물동량은 코로나 확산으로 전년 344만7000FEU 대비 16% 감소한 290만3000FEU에 머물렀다.

다만 선복 감소에 따른 수급 개선으로 FEU당 평균 운임은 1832달러 대비 5% 상승한 1915달러로 집계됐다. t당 평균 벙커가격은 328달러로 전년 436달러 대비 25%나 하락하며 수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연료 소비도 16% 감소한 233만3000t으로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138억달러(약 16조3900억원)로 전년 142억1100만달러에 견줘 2.9% 감소한 반면, EBITDA는 전년 20억1700만달러 대비 25.5% 증가한 25억3200만달러(약 3조원)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컨테이너 수송량은 595만1000FEU로 전년 659만7000FEU와 비교해 9.8% 줄었으며, t당 벙커가격은 426달러에서 444달러로 18달러 상승했다. 평균 운임은 1861달러에서 1942달러로 4.4% 상승했다.
 
머스크그룹 영업益 81% 급증
 
항만과 물류를 포함한 2분기 그룹 매출액은 89억9700만달러(약 10조6800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 96억2700만달러와 비교해 6.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0.5% 급증한 7억5100만달러(약 8900억원)를, 순이익은 2.8배인 4억4300만달러(약 5300억원)를 각각 달성했다. EBITDA는 전년 동기 13억5700만달러 대비 25% 증가한 16억9700만달러(약 2조원)를 기록, 지난 6월 예상한 15억달러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머스크그룹은 상반기 외형 확대엔 실패했지만 내실을 사냥하는 데 성공했다. 머스크그룹의 상반기 매출액은 185억6800만달러(약 22조원)로 전년 191억6700만달러와 비교해 3.1% 후퇴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3억300만달러(약 1조5500억원)로 전년 6억4600만달러에서 두 배 늘었다. 순이익은 -5억300만달러에서 6억5200만달러(약 7700억원)로 흑자 전환했다.
 
포워딩부문인 담코는 2분기 0.6% 감소한 15억6900만달러(약 1조86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공급망관리(SCM)가 9% 감소한 1억9100만달러, 복합운송이 23% 감소한 5억7300만달러, 내륙 운송이 8% 감소한 1억1800만달러, 해상포워딩이 13% 감소한 1억1400만달러로 부진했다.

반면 항공포워딩은 전년 대비 2.2배 증가한 2억6400만달러를 달성했다. 긴급 수송 수요로 운임이 급등한 항공화물 호조로 매출은 소폭 감소에 그쳤다. 포워딩 물동량은 해상화물이 14% 감소한 10만2344TEU, 항공화물은 6% 감소한 3만7902t을 기록했다.

상반기 담코의 매출액은 30억1100만달러(약 3조5800억원)로 전년 31억달러 대비 2.9% 역신장한 반면, EBITDA는 1억6500만달러(약 2000억원)로 전년 9400만달러에서 75.5% 증가했다.

컨테이너 터미널 부문인 APM터미널의 매출액은 10% 감소한 8억7800만달러(약 1조원)로 집계됐으며, EBITDA는 3% 증가한 2억3700만달러(약 2800억원)를 냈다. 상반기 매출액은 17억8900만달러(약 2조1300억원)로 전년 19억7500만달러에서 9.4% 감소한 반면, EBITDA는 4억9900만달러에서 5억1300만달러(약 6100억원)로 2.8% 증가했다.
 
올 한 해 머스크는 EBITDA는 60억~7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 영향으로 세계 컨테이너 수송량은 감소하지만 7~9월 서서히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쇠렌 스코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라는 역풍 속에서도 저유가와 높은 운임, 물류서비스의 수익성 증대에 힙임어 영업이익이 8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양호한 실적을 통해 우리는 재정적·전략적으로 더 나은 위치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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