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중장거리 전문 하이브리드 항공사(HSC) 에어프레미아가 3월에 총 4개 국제노선에 대한 화물 운항으로 약 1000t의 수송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3월에 왕복 기준 총 26회를 운항했다. 싱가포르 9회, 호찌민 9회, 방콕 7회, 키르기스스탄 1회를 운항했다. 편도 1회 기준 약 19t의 화물을 운송했다. 노선별 주요 품목은 싱가포르의 경우 반도체 부품, 의료용 진단키트이며 방콕은 망고 등의 신선 상품, 호찌민은 원단 및 의류 제품 그리고 키르기스스탄은 천연벌꿀과 화장품 등이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2월 말 싱가포르 노선을 시작으로 1월 호찌민, 3월 방콕 및 키르기스스탄노선으로 확장해 3월엔 총 4개 노선을 운항했으며, 화물 실적 역시 1월 300t, 2월 270t에 이어 3월에는 1000t이 넘는 호조세를 이어갔다.
완화되는 거리 두기와 입국 격리 면제 추세에 맞춰 여객 노선 준비도 한창이다.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에 걸맞게 첫 취항 여객 노선으로 미주 LA를 1순위로 준비 중이다. 지점 설립, 인허가 절차 등이 현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에어프레미아는 HSC로써 중장거리에 특화된 사업 모델을 지향한다. 항공기는 보잉 787-9 중대형 기종을 도입했으며, 좌석은 프리미엄이코노미와 이코노미 두 종류의 클래스를 운영한다.
특히 프리미엄이코노미 클래스는 항공사 중 가장 넓은 좌석 간 간격인 42인치를 제공한다. 여기에 전용 카운터, 우선 탑승, 우선 수하물 수취, 프리미엄 기내식 제공뿐 아니라 넉넉한 위탁 수하물 용량 등 비즈니스 클래스에 준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최신식 터치스크린이 전 좌석에 설치되어 있으며 기내 와이파이도 가능하여 끊김 없는 연결을 원하는 MZ세대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작년 제주 국내선 운항 당시, 재 탑승 의사가 90%를 넘으며 입증한 에어프레미아의 좌석과 서비스에 대한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이어가 국제선 운항에서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라고 전했다.
올해 3대의 항공기가 추가 도입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여객 노선도 LA,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호찌민, 하노이, 나리타, 방콕뿐 아니라 하와이, 유럽 등으로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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