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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09:11

‘평균운임 5000弗’ 머스크, 2분기 영업익 10조 돌파…역대최대

상반기 영업익도 148% 급증한 20.4조 달성


덴마크 머스크가 70%에 달하는 운임 인상에 힘입어 분기에 10조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AP묄러-머스크그룹은 영업보고서에서 2022년 2분기(4~6월) 해상운송 사업부문은 매출액 174억1200만달러(약 22조7000억원), 영업이익 85억2600만달러(약 11조1000억원)를 각각 거뒀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35억8000만달러 대비 138.2% 급증했으며, 매출액도 작년 110억7200만달러 동기 대비 57.3% 증가했다.

다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334만1000FEU에 견줘 7.4% 줄어든 309만5000FEU로 집계됐다. 동서항로 물동량은 전년 대비 7.4% 감소한 143만4000FEU, 남북항로는 7.1% 줄어든 96만1000FEU에 그쳤다. 역내항로도 7.8% 감소한 70만FEU에 머물렀다.

평균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지난해 3038달러에서 올해 4983달러로 64% 상승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동서항로에서 전년 3148달러 대비 77.8% 인상된 5598달러를 기록,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남북항로 운임은 51.8% 상승한 5713달러, 역내항로 운임은 62.5% 오른 2992달러로 나타났다. t당 연료유 가격은 1295달러에서 2193달러로 70% 상승했지만 운임이 급등하면서 손실을 메웠다. 

상반기(1~6월) 매출액은 329억8200만달러(약 43조1000억원)로 전년 205억5000만달러에 견줘 6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62억8000만달러 대비 148.3% 급증한 155억9800만달러(약 20조4000억원)를 냈다.

같은 기간 컨테이너 수송량은 610만1000FEU로 전년 656만3000FEU와 비교해 7% 줄었으며, t당 연료유가격은 2388달러에서 3843달러로 61% 상승했다. 평균 운임은 2853달러에서 4771달러로 67.2% 상승했다.

그룹 전체 실적도 호조를 띠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40억8400만달러 대비 120% 증가한 89억8800만달러(약 11조7000억원), 순이익은 86억2100만달러(약 11조3000억원)로 전년 37억4600만달러와 비교해 130% 늘었다. 매출액도 216억5000만달러(약 28조3000억원)로 전년 142억3000만달러와 비교해 52% 신장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409억4200만달러(약 53조5000억원)로 전년 266억6900만달러와 비교해 54% 신장했다. 영업이익도 162억6100만달러(약 21조2000억원)로 전년 71억8100만달러에서 126.4% 늘었다. 순이익 역시 64억6300만달러에서 154억2900만달러(약 20조2000억원)로 139% 증가했다. 

물류 부문은 2분기 전년 21억6800만달러 대비 62% 증가한 35억200만달러(약 4조6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억5300만달러에서 2억3400만달러(약 3000억원)로 53% 신장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63억8100만달러(약 8조3000억원)로 전년 42억1300만달러 대비 51.4% 신장했으며, 영업이익도 2억9200만달러에서 4억1700만달러(약 5400억원)로 43% 늘었다.

항만사업 부문인 APM터미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9억6900만달러 대비 16% 증가한 11억2400만달러(약 1조5000억원)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3억200만달러에서 3억1600만달러(약 4100억원)로 4.6% 신장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22억5500만달러(약 2조9000억원)로 전년 18억8400만달러 대비 20%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억4100만달러에서 2억4300만달러(약 3200억원)로 55% 줄었다.

머스크는 올 한 해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는 종전 300억달러에서 23% 늘어난 370억달러(약 48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40억달러에서 29% 신장한 310억달러(약 40조5000억원)로 상향 조정했다. 이 밖에 2025년까지 25억달러 규모를 예정하고 있던 자사주 매입 규모를 300억달러로 5억달러 늘린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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