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7 09:19

“인공지능이 추천하는 LCL운임으로 포워더 경쟁력 높여요”

인터뷰/ 지비티에스 서창길 대표이사
로지몰로 포워더 비용절감 앞장…후불·카드결제 가능
향후 해상FCL·항공으로도 서비스 범위 확대
▲왼쪽부터 윤성준 개발이사(CTO), 서창길 대표이사(CEO), 김호승 플랫폼사업본부장


수출입물류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지비티에스(GBTS)가 이달 1일  물류중개플랫폼인 ‘로지몰’을 출시하고 고객몰이에 나섰다. 

콘솔사(화물혼재사)와 프레이트포워더의 거래를 중개하는 로지몰은 AI(인공지능)가 데이터를 분석해 경쟁력 있는 스케줄과 운임을 고객에게 추천한다. 또한 특가 운임을 제시하는 ‘핫딜’과 후불결제, 카드결제 기능 등도 제공해 포워더의 물류비 절감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GBTS 서창길 대표이사는 “선사와 콘솔사, 포워더를 중개하는 디지털 플랫폼은 로지몰이 최초”라며 “구간별로 가장 경쟁력 있는 운임을 포워더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상 소량화물(LCL)에만 국한된 서비스를 향후 만재화물(FCL)과 항공 물류로도 확대해 수많은 포워더를 회원사로 둬 로지몰을 우리나라 1등 물류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지몰 '바로 Book' 실행 화면


Q. 로지몰은 어떤 서비스인가?

로지몰은 선사와 콘솔사의 FCL·LCL 물류 서비스를 프레이트포워더와 연결해 견적에서 부킹(예약), 관리 및 결제까지 가능한 원스톱 솔루션 플랫폼이다. 공급자는 선사와 콘솔기업으로 한정하고 수요자는 포워더로 제한한 플랫폼은 단순히 스케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임 요청과 예약과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고도화됐다. 그동안 화주를 대상으로 스케줄과 견적을 제공하는 디지털포워더는 다수 있었지만 선사와 콘솔사, 포워더를 중개하는 플랫폼은 로지몰이 최초라고 자부한다. 

콘솔사들이 제공하는 운임과 서비스는 기업마다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콘솔사들이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여러 지역에서 각각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 않나. 포워더로선 여러 스케줄을 보면서 경쟁력 있는 운임을 찾는 게 쉽지 않다. 로지몰은 포워더가 선사나 콘솔사의 서비스 선택 시 인공지능(AI)이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노선별로 가장 최적화된 스케줄과 운임을 추천한다. 새로운 콘솔사와 거래를 트려면 담당자를 새로 찾아야 하고 정산과 결제 등 애로사항이 많겠지만 로지몰을 이용하면 LCL 물류가 한결 수월해진다.

로지몰 사업의 1단계로 복수의 콘솔사와 판매대행계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디지털 LCL 물류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향후에는 공급사인 콘솔사를 10곳까지 늘려 더욱 경쟁력 있는 운임과 서비스를 포워더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콘솔사를 많이 유치하는 게 좋은 게 아니다. 적은 숫자의 공급사라도 구간별로 경쟁력 있는 가격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 사용자를 크게 늘려 로지몰을 국내 1등 플랫폼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Q. 로지몰의 강점은?

업데이트된 예약 정보를 예약 확정서(URL·인터넷웹페이지주소)로 한눈에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가시성과 접근성을 높인 게 강점이다. 기존에는 변경된 부분을 일일이 메일로 보내야 했지만 해당 URL에 들어가면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돼 포워더와 화주의 업무가 원활해진다. 

URL을 받은 포워더는 다시 화주에게 보내 스케줄, 컨테이너작업장(CFS), 선박 위치, 첨부파일, 처리상태 등의 화물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물류 가시성을 완전히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예약 정보창에서 업무에 필요한 선적서류, 인보이스 패킹리스트, 입고증 등의 파일첨부 기능도 이용할 수 있어 서비스 질을 한 단계 높였다. 특히 실시간으로 화물 위치와 정보가 필요한 수입자(바이어)를 위한 서비스로 유용하다. 문제가 생길 경우 원클릭으로 콘솔사 담당자와 대화가 가능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로지몰 예약 확정서 실행 화면


Q. 로지몰 이용 시 포워더를 위한 금융 혜택도 있다고 들었다. 

먼저 기본 15일부터 최대 익월 말까지 후불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자금 회전상 어려움이 있는 기업이 연장서비스를 이용하면 로지몰이 제휴한 금융사의 서비스를 통해 최대 90일까지 연장 후불 또한 가능하다. 

월 2000만원 한도까지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물량이 많지 않은 이상 현금 거래가 대부분인데 후불에 신용카드 결제까지 가능하니 금융적으로 로지몰을 따라올 곳이 없다고 본다.

Q. 해상운임 급락이 로지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운임이 급등하던 공급자 우위의 시장환경에서는 선사나 콘솔사 등 물류 공급자들이 플랫폼이나 새로운 판매채널을 통한 영업활동의 동기가 없었다. 

그러나 해상 운임이 급락하고 글로벌 경기가 위축돼 화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 물류 공급자 간 경쟁이 심화되고 신규 화주 확보를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펼칠 것이다. 이런 현상이 로지몰 같은 물류중개플랫폼 사업자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Q. 로지웍과 로지톡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소개를 부탁드린다.

지비티에스의 수출입ERP(전사적자원관리) 서비스명을 ‘로지웍’으로 변경했다. 디지털 관리에 니즈가 있는 기업에 제안한 결과, 전자부품·장비와 임플란트 제조 등 다수 기업이 도입해 매우 만족스럽게 운용하고 있다. 

수출입물류업계에 특화된 메신저인 ‘로지톡’이 전문 상담채널 ‘로지톡톡’이라는 이름으로 확장해 개발을 완료하고 서비스 개시를 앞둔 부분도 성과다. 

선사 콘솔사 등 물류기업 홈페이지나 화주 전용 사이트인 ‘E-서비스’ 사이트에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 로지톡톡은 구간별로 업무 담당자와 즉시 연결이 가능하다. 앱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외근 중에도 손쉬운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다. 

담당자별로 상담 이력과 평가도 볼 수 있어 경영 측면에서도 좋다. 화주 및 물류기업 회원도 꾸준히 늘고 있고 메신저 활용이 목적인 개인 가입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로지몰 초특가 'HOT DEAL' 실행 화면


Q. 내년 사업계획이 궁금하다.

로지몰의 매출 확대가 우선 과제다. 국내 30여 개 콘솔사와 4000여 개의 포워더를 잇는 로지몰의 ‘바로북’과 ‘핫딜’ 기능을 앞세워 디지털 기술과 다양한 금융서비스로 무장한 새로운 방식의 LCL콘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바로북은 전 세계 다량의 항차 정보를 확인하고 해당 페이지에서 운임 요청과 예약, 결제가 가능하며, 선사나 콘솔사의 할인이 적용된 운임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나아가 투자를 유치해 서비스를 크게 도약시킬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더불어 해상 LCL서비스에만 국한된 로지몰 사업을 항공과 FCL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려면 선사와도 판매 계약을 맺어야 한다. 이번 LCL 로지몰을 통한 예약 건수가 늘면서 많은 포워더가 회원으로 확보될 테고 자연스레 선사들의 반응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Q. 업계나 당국에 당부하실 말씀은?

지난달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SCM페어’에 가보니 글로벌 선사와 국내 대형물류기업이 운영하는 물류플랫폼이 행사장 메인부스에서 자사의 시스템을 홍보하고 있었다.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다가오는 변화될 미래에 대한 대책과 준비가 있지만, 중소물류기업 특히 중소포워더는 이렇다 할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지비티에스는 중소물류기업들과 손을 잡고 대기업 플랫폼에 맞서는 대한민국 대표 물류플랫폼이 되고자 한다. 업계 및 당국자 여러분들께서는 이러한 노력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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