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9 09:01

“맞춤형 무인지게차 서비스로 국내 AGV 시장 공략 속도 낸다”

인터뷰/ 비전나비로보틱스 김준 프로젝트 매니저
국제물류산업전서 다양한 무인지게차 산업현장 적용 시나리오 시연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무인지게차 전문기업 비전나비로보틱스가 서비스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국내 자동물류로봇(AGV)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특히 최신 기술과 비즈니즈 모델을 분석해 국내 산업 현장에 적합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물류 자동화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스마트 물류에 대한 국내 유통·제조기업들의 관심이 나날이 고조되고 있다. 물류업계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인더스트리 4.0 시장 규모는 2607억1000만달러로, 코로나19 이전 시기인 2018년(781억9000만달러)보다 3배가량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전나비로보틱스는 2021년 서비스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지사를 설립해 쿠팡, 삼성, 엘지, 로지스올 등 국내 주요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타이어, 식품, 석유화학,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물류, 3자물류(3PL), 제약 산업 등의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며,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50여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최근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인 국제물류산업대전에서 브라이트 아이(Bright Eye) 시스템과 3D 슬램(SLAM) 등 자사 최첨단 기술력을 탑재한 무인지게차를 선보이며, 다양한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시나리오를 시연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전나비로보틱스 김준 프로젝트 매니저와 사업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었다.

Q. 비전나비로보틱스 회사 소개 부탁한다.
비전나비로보틱스는 지난 2016년 홍콩에서 설립된 무인지게차 및 물류 자동화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재작년 3월 한국지사를 세우고 쿠팡, 로지스올 등 국내 주요 물류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업은 ▲5G 통신 ▲인공지능(AI) ▲환경인지기술 ▲딥러닝 ▲서보제어 등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무인 지게차, 견인트랙터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제품은 최대 9.4m 높이까지 대응이 가능하고, 최소 2m의 좁은 통로에서도 운송작업을 할 수 있으며, 무인 트럭 상하차 작업, 케이지 다층 적재 작업 등을 자사 핵심 기술을 통해 구현하고 있다. 

Q. 주력 제품 몇 가지만 소개해 달라.
현재 리치 타입 VNR14 제품은 최대 8.255m까지 리프팅 가능하며, 7m 이상부터 하중 로스가 있으나 8m 높이에서도 80~90% 하중 유지 가능하다. 또한 업계 최초로 VNR20 타입은 11.455m까지 제품 적치 가능하며, 11.455m시 로딩 가능한 무게는 500kg이다. 이번에 새로 전시된 신제품 VNO10 제품은 제자리 360도 회전 및 사이드 무빙이 가능해 제조업 협소한 통로도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국제물류산업대전 비전나비로보틱스 부스



Q. 이 회사 무인지게차 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뭔가. 
브라이트아이 시스템과 3D 슬램 등 자사 최첨단 기술력이다. 먼저 브라이트아이는 컴퓨터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영상 분석 솔루션이다. 고급영상 처리기술을 통해 영상의 해상도, 명암 대비, 색상 보정 등의 품질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높은 정확도로 영상을 분석하고 객체를 검출할 수 있다. 빠른 처리 속도를 통해 실시간 객체 검출도 가능하다. 이 밖에 브라이트아이는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 상하차, 유인등 혼잡한 환경, 산업 자동화 등에서 객체 인식, 추적, 감지, 분류 등의 작업에 활용될 수 있다.

3D 슬램은 로봇 기술 분야에서 활용되는 실시간 3차원 지도 생성과 로봇 위치 추정 기술이다. 특히 로봇이 주변 환경을 3차원 지도로 모델링하는 3D 환경 모델링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좌표를 업데이트해 정확한 위치 추정과 환경 인식이 가능하다. 또한 3D 슬램의 실시간 위치 추정 기술을 통해 로봇은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에 대한 인식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Q. 무인지게차 판매대수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다고 들었다.
무인지게차 판매대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다. 지난해는 무인지게차 약 100대를 판매했다. 저희들이 현재까지 검토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대수 수량만 산출해도 100대 이상은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검토 중인 프로젝트까지 성사된다면 약 200대까 지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리치 타입 VNR14 무인지게차가 제품 적치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Q. 국내 무인지게차 현지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들었다. 어떠한 노력을 했나.
현지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현지 시장의 동향과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등을 분석해 시장에 적합한 맞춤형 제품 서비스를 개발했다. 현지화 전문가를 고용해 시장에 대한 이해와 현지 언어, 문화 등에 대한 높은 수준의 이해력을 확보했다. 이들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여 현지화에 대한 역량을 강화했다.
  
Q. 무인지게차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국내 고객사들은 어떤 문제를 걱정하나.
무인지게차 프로젝트는 기술적, 법적, 인프라적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하는 복합적인 과제이기 때문에 그만큼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기술적인 문제가 가장 큰 고민거리다. 자율 주행이 가능한 기술이 필요한 무인지게차는 주행 경로를 정확하게 설정하고, 물체와의 거리를 정확히 인식하며 안정적으로 동작돼야 한다. 

두 번째는 법적인 문제다. 무인지게차는 기존의 유인지게차와는 다른 운영 방식을 취하고 있어 운전자 없이 자율 주행하는 차량에 대한 국내 규제가 미숙하다는 문제점 등이 있다. 예를 들어, 현장 대응 무인지게차는 주로 사용되는 산업 현장의 특성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 현장에 따라서는 지형이나 장애물 등이 많아서 자율주행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협력과 소통이 필요하며, 기술적인 발전과 법적인 정비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Q. 무인지게차 가동율은 얼마나 되나.
보통 무인지게차는 작업 내용과 작업 환경에 따라서 하루에 6시간 이상 작업을 수행하나, 가동율은 운영 현황 및 유지 보수 상황 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최신 기술을 사용한 무인지게차는 센서와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해 정확하고 안전한 작업을 수행하며, 장애물 회피나 주행 경로 최적화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가동율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무인지게차의 가동율을 높이기 위해선 주기적인 유지보수와 안전한 운영이 필요하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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