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북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등 주요 항로에서 부진이 지속되면서 3주 연속 900포인트 선을 유지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5월12일자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983.41을 기록, 전주 998.29 대비 1.5% 하락했다.
해양진흥공사는 “북미 서안은 재하락하고, 동안은 4주 연속, 유럽은 3주 연속 각각 운임이 떨어지는 등 원양항로에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유럽과 북미 서·동안, 남아프리카 등의 운임이 떨어지면서 SCFI를 끌어내렸다. 상하이발 북미 동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381달러를 기록, 전주 2396달러 대비 0.6% 하락하며 4주 연속 떨어졌다. 서안행 역시 1453달러에서 1385달러로 4.7% 하락했다.
상하이발 북유럽행과 남아프리카 운임도 20피트 컨테이너(TEU)당 870달러 1350달러를 각각 기록, 전주 875달러 1457달러 대비 0.6% 7.3% 하락했다. 이 밖에 동남아시아(싱가포르)도 3.9% 떨어진 173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지중해행 운임은 전주 1616달러 0.5% 오른 1624달러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했다. 중동과 동서아프리카(라고스) 중남미(산투스)도 전주 1298달러 2683달러 1929달러 대비 2% 2.3% 1.3% 인상된 1324달러 2744달러 195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세 항로 모두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호주행 운임도 225달러를 기록, 전주 218달러 대비 3.2% 오르며 7주 만에 상승 반전했다.
5월15일 현재 한국발운임지수(KCCI)는 1324로 전주 1346과 비교해 1.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와 유럽, 호주, 중남미, 중국, 일본, 동남아 등 대부분 항로에서 하락세를 띤 반면, 중동, 서아프리카는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발 중동행 운임은 FEU 기준 전주 1718달러 대비 1.3% 오른 1741달러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서아프리카행 역시 2402달러에서 2471달러로 2.9% 상승했다.
반면, 한국발 북미 서·동안 운임은 전주 대비 3.8% 1% 내린 1413달러 240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과 지중해, 호주도 각각 1.5% 1.2% 2.2% 떨어진 1408달러 2452달러 661달러를 기록했다.
중남미 서·동안과 남아프리카도 각각 1.6% 1.3% 0.2% 하락한 2737달러 2367달러 1855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이 밖에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근해에서도 각각 9.2% 5.1% 6.4% 내린 118달러 428달러 628달러로 약세를 띠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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