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5 09:10

‘포워딩솔루션 정부사업 선정’ 물류기업 업무지원·비용절감 속도

인터뷰/ 엔터크론아이앤씨 방종욱 대표
반세기 노하우 앞세워 2년내 고객사 500곳 유치 목표
SI사업·FMS마케팅도 진행해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물류IT솔루션 스타트업 엔터크론아이앤씨가 주력 플랫폼인 ‘코바스(COVAS)’를 앞세워 2025년까지 500여 곳의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부 기관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질의 물류IT솔루션을 제공해 중소포워더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방종욱 대표는 45년간 물류업계에서 쌓은 노하우로 코바스 공급뿐만 아니라 SI(정보시스템) 사업과 FMS(운영시스템) 마케팅도 함께 진행해 수년 내 물류IT시장에서 1위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방 대표와의 일문일답.

Q. 회사를 설립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포워더에서 20년 동안 업무 관리와 오퍼레이션 등을 진행하면서 많은 물류 IT 설계를 진행했다. 포워더에서 나온 이후 물류IT기업에서 근무한 25년의 경력을 포함하면 총 45년을 물류업계에서 보낸 셈이다. 젊은 시절에도 물자를 보급·지원하는 육군 군수사령부에서 군 복무를 했으니 평생 물류만 하라는 하늘의 계시 같기도 하다.(웃음) 

업계에서 반세기 가까이 몸담으며 윈도(Windows)용 FMS를 설계하고, 관세청의 EDI(전자문서중계) 전송·FMS 프로그램을 통합 개발했다. 더불어 FMS 프로세스를 적용한 시스템 표준화와 국내 윈도 버전 FMS 마케팅 등의 성과도 이뤄냈다.

본인뿐만 아니라 임직원들 역시 물류IT업계에서 오랫동안 업력을 쌓았다. 오랜 기간을 함께 근무하다 보니 척하면 통할 정도로 소통이 가능해지더라. 기업에 도움이 되는 좋은 솔루션을 만들어 보자는 일념 하나로 임직원들과 온 힘을 다해 열정을 쏟고 있다.

Q. 주력 솔루션인 코바스는 어떤 프로그램인가.

코바스는 포워더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로, 화물의 원활한 운영·관리를 도와준다. 운임 조회와 화주 견적과 화물 입찰·선적 관리, 실적·정산·경영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 편의성을 최대한 반영하고, 누구나 쉽게 원하는 서비스를 찾을 수 있도록 트렌드에 걸맞은 디자인(Easy UI) 설계에 힘을 실었다.

코바스의 강점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문서판독(OCR) 기술을 접목해 선적 자료 입력 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중 작업이 필요 없는 데다 페이퍼리스 구현이 가능해 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물류 스케줄과 터미널 혼잡도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 제공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담당 개발자와 1:1로 직접 소통하는 고객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인터넷만 되면 언제 어디서라도 작업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의 사스(SaaS)형 인프라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사용자가 온라인에서 가입 신청 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온프레스(On-Premiss·자체구축서버) 방식의 이원화도 가능하다. 이 밖에 화물 추적 서비스를 통한 최적의 라우트 정보도 확보할 수 있다.

Q. 최근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인가?

올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의 R&D(연구개발)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된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고 싶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서비스 분야에서 선정돼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물류IT업계에서 오랜 기간 노하우를 쌓아온 임직원들이 의기투합해 노력과 열정을 다해 이뤄낸 결과라 본다. 사업에 선정돼 정부 기관의 지원을 받게 됐다. 덕분에 원활한 회사 운영과 더불어 고객에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평가데이터에서 ‘기술역량 우수기업 인증서’를 받은 것도 기억에 남을 만하다. 스타트업이 받을 수 있는 최고등급인 ‘T4’는 기술특례 상장에 준하는 인증이다. 회사의 기술 역량이 우수하다는 걸 대외에 입증한 셈이다. 

이 밖에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획득한 ‘COVAS(코바스)’ 저작권 등록증,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받은 ‘기업부설연구소 인정서’ 등도 임직원들이 노력해 이뤄낸 결과물이다. 위의 성과를 바탕으로 회사의 핵심 솔루션인 코바스를 브랜드화하는 마케팅 전략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

 
▲방종욱 대표가 주력 솔루션인 코바스를 설명하고 있다.


Q. 내년 영업전략이 궁금하다.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을 둔 표준형 FMS시스템 판매(공급)와 SI 사업 구축을 추진하는 것이다. 특히 과거 근무했던 물류IT기업에서 SI 사업을 주도적으로 했던 노하우를 살려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물류 환경과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와 특수성을 녹여낸 표준 SI를 마련하는 것이다. 고객 입장에선 주문제작(커스터마이징)한 시스템을 적용하게 되면 국제물류 운송 처리 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

더불어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서비스 이용료, EDI 전송료, 계산서 팩스 전송료 등의 시스템 비용 일체를 업계 평균 금액의 20% 할인된 금액에 배포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시스템 이용 빈도수가 높지 않은데도 고비용을 내고 있다. 좋은 시스템을 저렴하게 고객에게 공급해 내년 200개 기업을 신규 유치하겠다.

Q. 향후 비전과 중장기 사업계획은?

글로벌 네트워크시장에 진출하려는 국제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영업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더불어 2025년까지 500곳의 고객을 유치해 5년 이내에 국내 물류IT업계에서 1위로 올라서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걸 시스템에 녹여내 포워더와 물류시장에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끝으로 업계에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물류업계에서 50년을 가까이 여러 사람과 지내면서 느낀 게 모든 인간관계가 좋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동안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인사라도 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고객을 직접 일일이 찾았다. 

비대면 업무가 늘었다고 하지만 고객과의 면대면 소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금도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할 분들이 많다. 그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지면으로나마 꼭 드리고 싶다.

사자성어인 ‘철연미천(鐵硯未穿)’은 굳은 결심이나 다짐으로 업(業)을 바꾸지 않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오대(五代) 진(晉)나라의 상유한(桑維翰)이 쇠 벼루를 만들어 그 벼루가 닳아 없어지지 않는 한 학업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한 데서 연유한다. 

철연미천의 의지로 기업의 가치가 향상되고 불확실성이 큰 현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고객과 함께 상생의 길을 걷겠다. 더불어 실무 기초가 탄탄한 기업, 신뢰할 수 있는 기업,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걸 물류업계에 증명해 내겠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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