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국제신용등급 평가에서 종합신용등급 AA를 유지하고 독자신용등급에서 한 단계 오른 A-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에 A- 등급으로 상향되면서 지난해 11월 무디스(Moody’s)에 이어 글로벌 양대 신용평가사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한 유일한 공기업이 됐다. 무디스에서는 종합신용등급 Aa2, 독지신용등급 A3를 받았다.
독자신용등급은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배제한 공사의 독자 신용도를 의미한다. 인천공항공사는 기존 평가에서 BBB+ 등급이었으나 한 계단 상향해 국내 공기업 중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공사 측은 빠른 여객수요 회복과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재무지표 개선 등이 이번 등급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국제신용등급 상향을 시작으로 인천공항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재무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올해를 부채감축의 원년으로 삼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 회복에 기여하는 대표 공기업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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