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종합물류기업 태웅로직스가 향후 3년간 자사주 100만주를 소각하고 최소 배당금을 100원으로 설정한다.
태웅로직스는 최근 공시에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고,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밝혔다.
이 기업은 올해부터 3년 동안 전체 발행 주식의 약 2.6%에 해당하는 자사주 100만주를 순차적으로 소각할 계획이다. 기존 자사주 취득에서 한 단계 나아가 자사주 소각 방안으로 주주가치를 증대한다는 방침이다.
최소 배당금을 도입해 배당 정책도 강화한다. 앞으로 3년간 최소 배당금을 100원으로 설정하고, 점진적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태웅로직스는 2021년 이후 매년 현금 배당 성향이 2.95%, 5.97%, 11.03% 증가하는 등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태웅로직스는 ▲미국법인 사업 확장(신규 지점 개설 및 창고 설립) ▲인수합병을 통한 물류 경쟁력 강화 ▲국내 항만·운송 거점 확대 및 해외법인 기반 현지 영업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도 제시했다. 특히 트럼프 2기 정부의 출범에 따라 공급망이 변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법인 확장으로 리쇼링·온쇼링 정책에 대응할 방침이다.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는 “주가가 절대적 저평가 상태라는 판단 아래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번 밸류업 계획을 실행하겠다”며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