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와 맺었던 2M 얼라이언스를 종료하고 독립 선사 체제로 전환한 스위스 컨테이너선사 MSC가 대서양항로 서비스 2편을 개편한다.
MSC는 지중해-미동안(MEDUSEC) 서비스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포르투갈 시네스 기항을 중단하는 대신 기존 시네스를 취항 중인 서지중해-미국(EMUSA) 서비스 기항지 명단에 바르셀로나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시네스 서비스가 1편이 줄어드는 셈이다.
스위스 선사는 MEDUSEC의 기항지를 간소화해 이탈리아의 마지막 기항지인 제노바와 미국 첫 기항지인 뉴욕을 9일 만에 연결하는 경쟁력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편 후 MEDUSEC엔 6300~9000TEU급 선박 7척이 투입돼 지오이아타우로-나폴리-리보르노-제노바-뉴욕-보스턴-노퍽-볼티모어-서배너-찰스턴-말라가-발렌시아-지오이아타우로를 순회할 예정이다.
5500~8200TEU급 컨테이너선 9척이 운항하는 EMUSA의 변경되는 노선은 테키르다-게브제-알리아가-피레에프스-하이파-포쉬르메르-바르셀로나-발렌시아-알헤시라스-시네스-뉴욕-보스턴-필라델피아-노퍽-서배너-찰스턴-데키르다 순이다. 이 노선은 스페인 알헤시라스와 미 동안을 독점 연결한다.
선사 측은 새로운 독립형 해운 네트워크는 기존 2M의 선복공유협정(VSA)을 대체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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