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국내 최대 규모 마라톤대회인 ‘2025 서울마라톤’에서 행사 물류를 수행하면서 전문성을 재입증했다.
한진은 지난 16일 열린 서울마라톤 대회에서 물류 운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식 물류사로 참가하며, 참가자들이 출발지에 맡긴 의류와 개인 물품을 결승점인 잠실 종합운동장으로 실어 날랐다.
한진은 예비차량 5대를 포함한 1t 택배차량 100대를 투입하고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당일 행사물류 외에도 참가자들에게 지급되는 번호표, 티셔츠 등 대회 물품의 사전 택배 배송도 담당해 대회 운영을 지원했다.
이날 동일한 디자인으로 도색된 한진 택배 차량 100여대가 서울 도심을 횡단하며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운송 차량 행렬은 광화문에서 출발해 서울역과 옥수역을 거쳐 강변북로를 따라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이동했다.
매년 3월 개최되는 서울마라톤은 세계 66개국 선수와 일반인 약 4만여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마라톤 대회다. 국내 유일한 세계육상연맹(WA) 인증 ‘플래티넘 라벨’ 대회로, 세계 10대 대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한진 관계자는 “택배기사들과 운영 담당자들이 치밀한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 물류 수행에 총력을 다했다”며 “스포츠 외에도 전시, 이벤트 등 각종 국제 행사 물류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리나라의 국제적 신인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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