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3일 중국 해남성 양포경제개발구 교통운수항만선박국과 평택항·양포항의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 전략적 우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항만은 이 협약을 바탕으로 항만, 물류, 무역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 최대 경제특구인 양포경제개발구는 면세와 특별우대정책을 활용해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의 지리적 경쟁력을 중국 정부와 유관기관, 민간기업에 적극 알리고 수출입 물동량 확대와 신규 항로 개설을 추진하고자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이날 교통운수항만선박국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석구 사장(
사진 왼쪽)과 한진평택컨테이너터미널 손창호 대표 등 항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평택항의 현황과 이용 이점, 개발 계획, 컨테이너 터미널 이용 방법 등을 소개했다.
또한 공사는 같은 날 오후 중국 선사인 코스코와 간담회를 가지고, 평택항의 경쟁력과 신규 항로 개설 선사에게 제공하는 평택항 인센티브 정책을 소개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석구 사장은 “올해 1월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와 함께 양포경제개발구와 실무협의를 진행했고, 이번 방문으로 양포항과 평택항 간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됐다”며 “이 MOU를 계기로 평택항의 국제 물류 허브 입지를 더욱 굳히고, 양 항만 간 신규 항로 개설을 추진해 물동량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이번 중국 양포항 포트세일즈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포트세일즈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경기도 평택항 인센티브 정책을 기반으로 신규 항로 유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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