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3일 공사 사옥에서 카페리 선사 8개사와 공동으로 인천항 카페리 물동량 증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IPA는 올해 1분기 내수경기 침체와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등의 영향으로 현실화한 인천항의 물동량 감소에 대응하고자 현장 중심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4일 개최된 인천항만공사-컨테이너터미널 대표자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현장 간담회이자 공사가 올해 초 구성한 ‘인천항 수출입 물류 활성화 티에프(TF)’ 활동의 일환이다.
간담회에는 IPA와 단동훼리, 대인훼리, 범영훼리, 연운항훼리, 위동해운, 진인해운, 한중훼리, 화동해운 등 카페리 8개 선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1분기 선사별 물동량 처리 현황과 물류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카페리 화물 기반 물동량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IPA는 ▲임원 주도 인천항 비상대응체계 구축 ▲선사・화주・화물 운송 주선인 대상 일대일(1:1) 마케팅 ▲중고차, 전자상거래, 씨앤에어(Sea&Air) 및 씨앤레일(Sea&Rail) 등 특화화물 집중 유치 ▲인천-단둥 재개항로 조기 활성화 등 카페리 물동량 증대를 위한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간담회 이후 참석자들은 로지스밸리물류센터 등 인천항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을 방문, 카페리 노선과 배후단지 시설 간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전자상거래 물동량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IPA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물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물동량 증대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카페리 선사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물동량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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