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와 유럽을 연결하는 자동차전용화물열차 첫 운행을 개시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동방국제가 운영하는 중국구주화물정기열차가 중국산 신 에너지자동차를 만재하고, 상하이민항역을 출발했다. 열차는 아라산커우 국경세관을 거쳐 독일 뒤스부르크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열차는 총중량 125t, 총가격이 800만위안(약 15억원)이 넘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BYD) 자동차 90대를 적재하고, 2주 뒤에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 이로써 중구구주정기화물열차의 첫 신 에너지자동차전용열차가 운행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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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구주정기화물열차를 이용한 운송은 해상에 비해 약 40% 운송시간이 짧아 중국의 에너지자동차가 유럽시장 수요에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또 물류비를 낮춰 가격 및 공급사슬 측면에서 안정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번 자동차전용열차의 순조로운 운행을 위해 세관, 철도, 플랫폼기업 등은 합심해 24시간 전천후서비스를 제공, 자동차 적재, 고정, 세관신고 등의 매 단계를 긴밀한 팀워크로 일사불란하게 수행했다.
유럽은 전 세계 2대 에너지자동차 소비시장으로, 중국의 전동자동차, 배터리 등의 제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철도운송을 계기로 동방국제는 유럽시장에 신속하게 자동차를 공급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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